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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K 정재훈 대표이사]글로벌 게임시장 무대로 도전장 내민 무서운 신인

  • 하은영 기자 hey@khplus.kr
  • 입력 2011.01.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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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자본 기반, 스마트폰 시작으로 적극적 ‘행보’ … 탄탄한 해외 인프라 구축해 국내외에서 인정받을 것


2011년 새해부터 게임업계에 무서운 신인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체계적인 준비기간을 거쳐 올 한해 다양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인 HNK코퍼레이션(이하 HNK)이다.


설립된 지 이제 막 1년이 지난 신생 게임사지만 HNK는 게임개발은 물론 서비스, 게임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시골의사 박경철 씨를 닮은 푸근한 미소가 인상적인 HNK 정재훈 대표는 2년 동안 착실하게 준비 해 왔던 사업들이 2011년 본격적으로 성과를 낼 것이라며 기대에 가득 찬 모습이었다.


특히 대규모 투자를 기반으로 그는 올 한해 국내외 게임시장에서 HNK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키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서비스사가 존재할 수 있는 건 우수한 콘텐츠를 생산해 내는 개발사가 있기 때문이다. 개발사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효율적인 서비스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정재훈 대표는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오래 일해 온 전문경영인이다. 게임사업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업계에 10년 이상 몸 담아온 이사진들과 합심해 2009년 HNK를 설립했다.


그는 HNK가 올 해 구상하고 있는 사업영역이 크게 두 가지라고 말했다. 해외로부터 전달받은 따끈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국내 유저들에게 제공하는 것과 함께 스마트폰용 게임을 개발, 차근차근 서비스 해 나가는 전략이다.



▲ 정재훈 대표이사


[스마트폰 게임 ‘100개 서비스’]
HNK라는 법인명은 다소 생소하지만 온게임넷에서 ‘가장 빠른 게임뉴스’라는 프로그램을 접한 유저라면 절반은 HNK에 대해 알고 있는 셈이다. 


정 대표는 기존 게임 뉴스 제공 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하는 것과 함께 올 한해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제공되는 뉴스들은 다소 시간이 지난 것들이 대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따끈한 소식들을 국내 유저들에게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해당 사업을 구상하게 됐습니다.



HNK는 유럽을 중심으로 발 빠르게 해외 게임정보를 공급받을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을 HD급 영상으로 재가공해 국내 유저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도맡을 예정입니다.”


해외 게임 뉴스 제공과 함께 올 한해 HNK가 진행해 나갈 사업영역의 또 다른 축으로 정 대표는 스마트폰용 게임 사업을 들었다.



이미 수많은 게임사들이 스마트폰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그는 HNK의 사업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 말했다. HNK는 이동통신사와 직접 협력해 안정적으로 콘텐츠를 공급할 계획이다. 장르는 RPG에서부터 캐주얼, 모바일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매달 10여 개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우선 SK텔레콤의 티스토어에 게임을 공급하기 위해 1차 비즈니스 파트너(BP)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에 올 한해 동안 자체 개발한 100여 개의 스마트폰용 게임을 티스토어에서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향후 KT 등 타 오픈마켓과도 제휴관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에 있습니다.”


올 해까지는 스마트폰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지만, 장기적인 비전으로 정 대표는 온라인게임 개발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스마트폰 게임으로 탄탄한 밑거름을 다진 이후, 온라인게임을 자체 스마트폰용 게임들과 연동해 유저들에게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경험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전달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개발사로 전문성 지킬 것]
해외 게임 정보 전달과 함께 방대한 스마트폰용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인 만큼 HNK가 향후 서비스사로 성장할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이 많다. 개발사로 시작한 많은 게임사들이 규모가 커지면서 전문 서비스사로 성장하는 전례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 대표는 이러한 시각은 편견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HNK가 회사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생각은 있지만, 개발사로서의 전문성은 장기적으로 고수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서비스사가 존재할 수 있는 건 결국 우수한 콘텐츠를 생산해 내는 개발사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개발사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효율적인 서비스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HNK는 개발사로서의 역할을 앞으로도 충실히 해 나갈 계획입니다.” 개발사의 역할을 강조하는 그는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개발사에 돌아가는 혜택이 더 많아지는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장기적으로 역량 있는 개발사들이 많이 생겨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특히 그는 게임시장에서 개발사야말로 모든 경쟁력이 발생하는 원동력이라며 개발사의 중요성을 두 세 번 강조했다.


개발사로서의 전문성을 키워나가기 위해 정 대표는 기술 개발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미 HNK는 스마트폰용 전문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있음은 물론, 스마트폰에서 각광받고 있는 증강현실기술까지 확보한 상태다.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그는 HNK가 지속적으로 퀄리티 높은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폭넓은 해외 인프라 구축 ‘자신’]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지만, 정 대표는 HNK의 주무대가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 시장으로까지 뻗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향후 일본, 중국, 태국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해외 인프라를 마련할 계획이다. “개발자들은 게임 개발에 열을 올리겠지만 저는 올 한해 해외 인프라 마련을 위해 동분서주 움직일 생각입니다.



그만큼 해외 이곳 저곳으로 열심히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는 HNK에서 개발한 스마트폰용 게임들을 해외 여러 지역에서 선보이는 것에서부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수 없는 새로운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국내외에서 HNK의 이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정 대표는 역량 있고 내실이 탄탄한 기업으로 빠른 성장을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빠르면 상반기 내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아직 신생업체라 이름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탄탄한 자본과 믿음을 주는 경영전략으로 국내외 인프라를 늘려나가겠습니다. 해외를 무대로 2011년을 HNK의 해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적극적인 행보를 지켜 봐 주세요.”


CEO 추천도서

●  김밥 파는 CEO (김승호 저) 




정재훈 대표는 무일푼으로 시작해 미국 LA에서 김밥을 팔아 700억원대의 재산가가 된 김승호 씨의 성공 스토리를 다룬 ‘김밥 파는 CEO’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추천했다.


이 책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무의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을 창조해 내는 CEO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정 대표는 HNK가 신생업체로서 해외에서 성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와 비슷한 과정이 담겨 있어 공감이 크다고 전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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