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하복 브라이언 와들 부사장]PC온라인게임의 사실감, 이제 모바일게임서도 가능

  • 황지영 기자 hjy@khplus.kr
  • 입력 2012.10.11 11:0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게임업계 브레인의 최대 포럼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이하 KGC 2012)가 10월 8일부터 3일 동안 개최된다. 게임 개발의 신기술은 물론, 마케팅 트렌드와 핫이슈를 공유하는 이 자리에서는 개발 원천기술을 보유한 엔진사들도 대거 참여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 중에서도 ‘어쌔신크리드:혁명’, ‘엘더스크롤 5:스카이림’, ‘L.A. 느와르’ 등 500여종의 글로벌 흥행작에 엔진을 공급해온 하복은 지난 몇 년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하복 측에서는 금년 KGC2012에서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가, 부스 운영을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 혁신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하복 브라이언 와들 부사장은 한국은 스마트폰과 온라인의 결합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국가라는 점에서 특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멀티플랫폼 기술을 지원하고 있는 하복은 스마트폰은 물론, 새롭게 등장하는 강력한 하드웨어에 대해 유동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콘솔이나 PC게임에만 쓰였던 파괴 가능한 환경과 사실적인 그래픽을 이제 하복의 기술로 모바일 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브라이언 와들 부사장은 하복의 글로벌 세일즈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총괄 책임자이다. 약 20여 년간 다져온 임원으로서의 경험과 성공적인 세일즈 경력이 눈에 띄는 그는, 하복 역사상 가장 성공적으로 세일즈팀을 이끌어온 것이 강점이다.



[한국, 스마트폰과 온라인 결합 두드러져]
하복의 경우 기존 엔진사들과 명확한 차별점이 존재한다. 자사의 대표 제품인 비전엔진은 자사가 보유한 모든 미들웨어와의 통합이 이뤄진 상태로, 개발자들은 비전엔진 안에서 곧바로 원하는 기능만을 선택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필요하지 않은 기능까지 끌어안을 필요가 없다는 이점 때문에 최근 하복의 비즈니스 동향을 살펴보면 요즘 게임업계가 필요로 하는 기술과 트렌드가 무엇인지 엿보는 것이 가능했다.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스마트폰과 온라인의 결합이 발 빠르게 이뤄지는 시장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이러한 한국의 특성에 맞게 멀티 플랫폼 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를 폭넓게 살펴보면 강력한 하드웨어가 게임을 더욱 사실적이고 보다 고화질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발자가 무엇을 상상하든 그 게임이 개발 되도록 준비해 두었습니다.”


한국의 멀티 플랫폼, 그리고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인 게임의 사실성, 와들 부사장은 이 두 가지 기술을 알리는데 특히 집중하고 있었다. 물론 그는 이 두 가지 기술의 결합에 대해서도 자신 있다는 입장이다.




▲ 하복 브라이언 와들 부사장


“가령 우리 제품 중 ‘하복 피직스’엔진은 콘솔업계의 완전한 시장 선도제품입니다. 하지만 더 강력한 하드웨어들은 모바일 기기를 포함해서 시장 전반에 걸쳐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을 위해 하복은 콘솔 또는 PC게임에서만 쓰인 물리와 파괴 가능한 환경을 이제 모바일 장치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복이 다른 엔진사와 비교할 때 내세울 수 있는 절대적 경쟁력도 바로 이 부분입니다.”


현재까지도 하복이 가지고 있는 기술 중 실시간 충돌 감지와, 물리적 시뮬레이션 솔루션인 ‘하복 피직스’그리고 파괴 시뮬레이션인‘하복 디스트럭션’은 이미 관련업계에서는 상당히 알려진 제품이다. 와들 부사장은 이러한 기존 영역뿐만 아니라 최근 집중 투자한 모바일 기술력에 대해서도 상당히 자신하고 있었다.


[멀티플랫폼 지원으로 경쟁력 강화]
“하복 모바일 제품은 하나의 툴과 SDK로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인 윈도우즈8, 안드로이드 그리고 iOS를 동시에 개발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모바일 개발을 PC온라인으로 손쉽게 확장, 콘텐츠 개발을 빠르고 쉽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개발할 수 있습니다.”


브라이언 와들 부사장은 최근까지 하복은 모바일 개발 기능과 파이프라인을 개선하는데 주력해 왔다고 밝혔다. 현재 개발이 진행되는 중이어서 구체적인 게임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캐나다의 게임로프트와 미국의 플립 스튜디오 같은 유명 모바일개발사를 포함, 국내외 크고 작은 기업들이 하복의 기술력을 사용해 신작을 제작 중이다.


“다양한 모바일 운영체제를 동시에 개발 가능하다는 이 점 뿐만 아니라 하복의 모든 SDK는 C++ 기반이기 때문에 모든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효과적입니다. 또한‘원격 파일 전달 시스템’을 통합해 모바일 기기에서 구동하는 앱이 PC에서 데이터를 스트리밍, 모바일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와들 부사장에 따르면 이러한 기능은 개발 시간을 대폭 줄여줄 뿐만 아니라 동일한 기술을 다양한 플랫폼에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 있어 기술적 혁신이라는 설명이다. 브라이언 와들 부사장은 향후 하복은 모바일과 온라인을 포함한 개발사들이 향후 극대화된 효율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하복은 우수한 기술지원으로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잘 알려져 있으며, 감히 업계에서 최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우리는 보다 빠른 연산, 비전엔진의 모든 하복 제품과의 통합 그리고 모든 플랫폼과의 최적화 등 향상된 기술지원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10월 말 즈음에는 하복의 모든 제품이 윈도우즈8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내년 GDC 기간에는 더 많은 기술 향상이 있을 예정이니 하복에 많은 기대 바랍니다.”


궁극적으로 브라이언 부사장은 자사의 기술력을 통해 국내 게임사들이 성공적인 게임사업을 진행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개발사들 완성도 높은 게임을 론칭하게 되면 하복이 점차‘성공의 상징’이 되는 것이 가능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HIS FOCUS]엘더 스크롤5:스카이림



▲ 사진은 ‘하복 비헤비어’와 ‘하복 애니메이션’이 적용된 ‘엘더 스크롤5:스카이림’


하복은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KGC 2012에 참가, 하복비전 엔진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모바일과 온라인이라는 큰 틀 안에서 매일 7개의 강연이 준비돼 있으며 ▲모바일과 온라인 기술 ▲비전엔진과 하복제품들의 통합 ▲하복 제품의 포트폴리오 등 하복의 기술지원을 조명하는 데모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하복 측은 참석자들이 하복의 기술에 더 친해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코딩 콘테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일정한 시간 내에 하복 비전 엔진과 피직스를 이용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 소요 시간, 코딩의 정확성, 실행의 정밀도에 따라 우승자가 가려질 예정이다.


[브라이언 와들 부사장 프로필]
● 2010~ 현 하복의 글로벌 세일즈&마케팅 VP
● 2008 ~ 2010 Image Metrics사 선임 부사장
● 2007 ~ 2008 하복 글로벌 세일즈와 마케팅 VP
● 2004 ~ 2007 Smith & Hawken사 부사장
● 1991 ~ 2004 Scotts Miracle Gro사 부사장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