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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산업개발원 퇴임하는 정영수 원장

  • 소성렬
  • 입력 2004.02.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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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수 한국게임산업개발원(산업개발원) 원장이 지난 3일자로 퇴임했다. 정영수 전 산업개발원 원장은 2일 가진 퇴임사를 통해 “많이 부족한 제가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산업개발원 식구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 전원장은 “2004년은 국내 게임 사업이 우물 안에서 벗어나 국가간의 장벽이 없어진 글로벌 마켓에서 해외 유수업체들과 본격적으로 경쟁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 2년간 개발원이 국내 게임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직원여러분들은 더욱 한국 게임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려 달라”고 당부했다.

정 전원장은 “1년 9개월 남짓 원장으로 재임하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업계와 다양한 대화를 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면서 “앞으로도 게임분야에 남아 국내 게임산업 발전과 위상 강화에 기여하는데 한 축을 담당하고 싶다”고 덧붙여 게임산업에 종사할 것임을 암시했다.

정영수 전 원장은 당시 2기 산업개발원 원장으로 재직했던 성제환 원장이 돌연 사퇴를 결심, 공석이 돼 버린 산업개발원 원장으로 2002년 5월 4일 부임해 올해 2월 3일 까지 약 19개월 동안 산업개발원을 지휘했다.

정영수 전 원장은 게임산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각종 논쟁과 이슈들을 원만하게 해결하는 등 3기 산업개발원장직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그는 또 온화한 성품에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과 게임산업을 국가 주요 산업으로 부각시키는 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측은 후임원장 인선에 대해 “게임산업 위상이 강화되고 국가 핵심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적임자를 찾는 데 다소 시일이 걸리고 있다”며 “행정공백을 메꾸기 위해서라도 14일까지는 후임 원장 인선을 마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산업개발원은 최소 1주일 이상 김용관 본부장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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