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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코리아 한수정 사장

  • 지봉철
  • 입력 2004.02.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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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게임사인 EA가 스포츠게임이 아닌 격투 게임을 내놓는다. 내년 하반기에 발매될 이 게임은 바로 ‘마블 대 EA(Marvel VS EA)’.
EA는 최근 마블 엔터프라이즈와 계약,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슈퍼 영웅과 EA의 새로운 캐릭터가 맞붙는 격투 게임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 ‘마블 대 EA’는 어떤 게임인가?
≫ 마블의 영웅들은 스파이더 맨이나 X맨, 헐크, 데어 데블 등 4700여개에 달한다. 그동안 ‘마블 대 SNK’ 등 마블 캐릭터를 이용한 격투 게임 역시 큰 인기를 얻었다. EA는 그동안 격투 게임 분야에서는 이렇다 할 게임을 출시하지 않았다. 기존에 출시된 유명 캐릭터를 이용, EA도 격투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한 전략이다.

■ EA가 만든 격투 게임은 어떤 게임이 될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 본격적으로 격투 게임 시장에 뛰어든다는 점에서 다른 개발사들은 긴장하고 있는 것 같다. 유저들의 기대 또한 만만치 않다. 개발을 맡은 브리티시 콜롬비아 스튜디오는 ‘FIFA’나 ‘NHL’, ‘MVP베이스볼’, ‘니드 포 스피드’, ‘SSX’ 등 메가톤급 스포츠게임 히트작들을 양산한 곳이다. 그동안 노하우로 볼 때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 게임이 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 ‘마블 대 EA’는 PC게임만으로 제작되는가.
≫ 새롭게 출시될 게임은 X박스, PS2는 물론 PC까지 대부분의 플랫폼이 지원된다. EA는 현재 브리티시 콜롬비아 소재 자사 게임개발 스튜디오인 EAC에서 PC, 플레이스테이션, X박스 등 멀티플랫폼 형태의 게임으로 격투게임을 제작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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