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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 이야기’ 독일 수출 다고이 이광희 사장

  • 소성렬
  • 입력 2004.03.0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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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전문 회사 다고이 이광희 사장은 지난 5일부터 열린 독일 ‘뉘른베르크 토이 페어(N rnberg toy fair)’에 참가해 ‘삼국 이야기’의 독일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이 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독일의 유력 보드게임 전문 회사인 하이델부르그(Heidelberger Spieleverlag, 대표이사 헤럴드 빌츠 Harald Bilz)와 MOU를 체결했다. 이 사장은 “다고이가 향후 제작할 게임들에 대한 공동투자·프로모션에 합의를 주 내용으로 하는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1차적으로 ‘삼국 이야기’가 올 여름 독일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다고이는 향후 2∼3종의 신규 보드게임도 출시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보드게임 시장으로 일컬어지는 독일은 보드게임 분야에 연간 8억유로(한화 약 1조 2천억 원)가 소통되고 있다.

이 사장은 “무엇보다 우리 역사를 소재로 한 순수 국산 보드게임이 독일 시장에 진출하게돼 기쁘다”며 “향후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보드게임 종주국인 독일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다고이는 이미 지난해 10월 독일 ‘슈피엘 2003(Spiel2003)’에 참가해 독일 시장 진출의 물꼬를 튼 바 있다. 일반 게이머를 상대로 진행됐던 ‘슈피엘 2003’을 통해 이 사장은 하이델부루그사의 빌츠 사장과 물밑작업을 시작한 것. 바로 그 물밑작업의 결실을 이번 행사를 통해 맺게 된 것이다.

독일의 가장 큰 보드게임 전시회인 ‘슈피엘’과 이번 ‘뉘른베르크 페어’에서는 각각 250·100여개의 세계 각국의 신규게임이 선보인다. 세계 각국 350여 개의 게임 중 ‘삼국 이야기가’ 국산 게임으로서는 유일하게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 사장은 “국내 보드게임 시장 공략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며 “독일 시장과 국내시장 쌍방 공략을 위한 개발인력 확충이 현재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순수 국산 보드게임 ‘삼국 이야기’는 카드배틀과 레이싱 장르가 혼합된 게임. 세력지도 위에서 신라·고구려·백제 각 나라가 한성을 정복하는 내용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기획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3 경주 세계 문화엑스포’ 공식게임으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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