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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자문위원 선정된 게임자키 전제향

  • 소성렬
  • 입력 2004.05.0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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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영·편집 자문위원회 발족을 기념하는 리셉션이 지난 21일 오후 7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홍익대 권명광 부총장, 한라산업개발 권형기 대표이사, 박형식 정동극장장, 영화배우 안성기씨 등 자문위원 80여명과 경향신문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경향신문이 이날 선정한 자문위원은 총 101명이었다. 자문위원 중 가장 스폿라이트를 많이 받은 사람은 최연소 자문위원인 전제향(24)씨였다.

현재 게임자키로 활동하며 공중파를 비롯 게임 관련 케이블 방송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전씨는 “생각도 못했는데 자문위원으로 선정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씨가 경향신문과 연을 맺은 것은 지난해 2월부터였다. 전씨는 경향신문의 ‘게임레이더’라는 코너에 글을 게재했다. 7월까지 매주 1차례씩 글을 게재하며 경향신문과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한림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전씨는 경향신문과 맺은 인연 때문에 경향신문을 구독하게 됐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면 등 꼼꼼히 신문을 읽어요. 바쁜 스케쥴 때문에 인터넷으로 기사를 보기 보다는 이동 중에 경향신문을 즐겨 봅니다.”

전씨는 지난 2001년 미스 해태 진으로 선발된 뒤 양동근(25)과 함께 풍선 껌 CF를 찍고 해태제과 모델로 활동한 것이 계기가 돼 연예계와 연을 맺었다. 이후 춘천 방송 리포터와 MC로 활동하기도 했던 그녀는 배우 하지원(24)의 영화 데뷔작 진실게임 (1999)에서 아이돌 스타에 열광하는 8인의 오빠부대 중 한 명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씨가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것은 2002년말 게임 ‘포트리스’ 자키로 선발되면서부터다. “600 :1의 경쟁률이었다는 것도 나중에 알았어요. 사실은 재미 삼아 한번 도전했는데 ‘포트리스걸’로 선정되는 행운을 안았었죠.”

전씨는 지난 23일 KBS로부터 예능MC에 최종 합격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걱정이 앞섭니다. 그렇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해서 실력을 인정받는 MC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거예요.” 전씨의 다부진 욕심이다.

경향신문 경영·편집 자문위원회 발족식장에서 자문위원 중 최연소 위원인 관계로 경향신문 조용상 사장으로부터 대표로 위촉장을 건네 받은 전씨는 “앞으로 방송 활동외에도 경향신문 자문위원으로서 적극 경향신문을 알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촉을 받은 자문위원들은 경향신문의 독립언론 위상을 강화하는 싱크탱크(Think Tank)로서 역할을 맡게 된다. 자문위원회는 기존 e옴부즈만과 함께 급변하는 언론시장 환경 속에서 경향신문이 재도약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경향신문측은 한국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 101명으로 구성된 경향신문 경영·편집자문위원회의 자문위원은 각계와 사내로부터 3배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고 밝혔다.

추천인을 대상으로 경향신문 자체 선정위원회를 열어 수차례에 걸친 엄격한 내부 심사를 거친 뒤 본인의 동의를 받아 자문위원을 최종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정보화·전문화·세계화라는 자문위원회 설립 취지에 따라 전문 분야와 나이 및 성별 등을 주요 선정기준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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