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측은 이번 행사의 메인 슬로건으로 “We are the Stars in Ragnarok, RWC 2004”로 정했다. 전 세계 ‘라그나로크 온라인’ 게이머들이 한국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축제의 자리를 마련 한 것.

최규연 과장은 “전 세계 18개국, 2,500만명의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글로벌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 유저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라비티가 마련한 이 행사는 오는 7월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서울 코엑스 태평양관 전관에서 ‘제 1회 라그나로크 월드 챔피언쉽’ 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된다.

‘We are the Stars in Ragnarok, RWC 2004 (우리가 라그나로크의 스타다, RWC 2004!)’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라그나로크 월드 챔피언쉽’은 현재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서비스되고 있는 미국, 일본, 중국을 비롯, 18개 국가를 대표하는 게이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 자웅을 겨루는 세계 대회로 꾸며지게 된다.

최 과장은 요즘 대회를 준비하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 국내 팬들만이 대회에 참가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전세계 18개국에서 참가하는 해외 선수들에 대해 어떻게 하면 좀더 한국에 대한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까도 고민하고 있다.

“전세계 게이머들의 향연이라고 불리우는 월드 사이버게임즈가 있지만 단일 게임으로 국제적인 규모의 게임대회는 처음 열리는 거잖아요. 그래서 걱정이 앞섭니다. 어떻게 무리없이 대회를 잘 치룰 수 있을까 요즘은 늘 그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1등 상으로 10,000달러를 비롯, 총 시상 규모만 7,600 만원에 달하는 이번 대회는 명실상부한 최초의 국제적인 온라인 게임 행사이기 때문인지 대내외 언론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그라비티 김정률 회장은 “이 대회는 그라비티가 전 세계의 ‘라그나로크 온라인’ 게이머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원대한 사업의 시작이다”며,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과장은 “비단 ‘라그나로크 온라인’ 게임만의 축제가 아니라, 한국 게임을 통해서 전 세계 게이머들이 한 데 모이는 최초의 대규모 게임 행사로써 또 온라인 게임 종주국으로써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크게 떨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대회 그 자체에 의미를 강조했다.
현재 참가가 확정된 국가들은 ‘라그나로크 월드 챔피언쉽 대회’에 참여할 국가 대표 길드를 선발하기 위한 예선전이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5월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연이어 펼쳐지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길드 대전을 통해 국가 대표 길드가 선발되게 된다.

온라인 길드 대전을 통해 각 서버 별로 1위를 기록한 길드들은 6월에 세중 게임박스에서 개최될 예정인 오프라인 지존 길드 대전에 참가하게 된다. 여기에서 우승한 팀이 우리 나라의 대표 길드 자격으로 ‘라그나로크 월드 챔피언쉽’에 참여하게 된다.

그라비티측은 기존 ‘라그나로크 온라인’ 홈페이지 외에 별도의 ‘라그나로크 월드 챔피언쉽’ 홈페이지(http://www. rochampionship.com/)를 구축, 본 대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많은 게이머들을 위해 자세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