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번 개발자들의 방한은 기존 개발자들의 방문과는 달리 부인들도 함께 동참해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가장 시선을 끈 사람은 역시 빌 로퍼의 부인 킬 메트유. 한국 방문이 처음이라는 그녀를 통해 빌 로퍼에 대해 알아봤다.
■ 자신의 소개를 부탁한다
≫ 사설 체육관이나 혹은 집에서 요가를 가르치며 취미는 게임이다. 나이는 밝힐 순 없지만 빌보다는 어리다(웃음).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게 된 것은 한국을 보여주고 한국 게임시장을 몸소 체험해보지 않겠냐는 빌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 빌 로퍼와는 어떻게 만나게 됐는가?
≫ 게임을 통해 만나게 됐다. 빌이 바빴던 만큼 게임을 통해서 데이트를 자주 즐기곤 했다. 데이트를 즐기면서 빌이 유쾌하고 센스 있는 남자란 걸 알게됐고, 이를 계기로 점차 친해지게 됐다.
■ 빌 로퍼는 어떤 사람인가?
≫ 가슴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그 무엇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정신적인 많은 도움을 주는 친구이며, 회사에서나 집에서 게임제작을 할 때의 모습은 열정적이다 못해 매력적이기까지 하다.
■ 한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매우 멋진 곳이다. 사람들도 친절하고, 게임에 대한 열정이나 인프라 구축도 세계 어느 나라보다 잘돼있다.
■ 체육 강사로써 빌의 몸매를 어떻게 보는가?
≫ (웃음). 뚱보다. 하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조금 빠졌다. 아마도 게임 개발에 쏟는 시간이 많은 만큼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탓이다. 물론 먹기도 많이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