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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게임스> 선정 금주의 인물

  • 윤영진
  • 입력 2004.10.0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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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의 문화를 해외에 자연스레 알리는 일만큼 멋진 일도 드물 것이다. 이는 대규모 수출이나 위업을 통해 국내의 위상을 알리는 일보다 더욱 애국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라비티는 자사가 전세계 각국에 수출하는 국산 대작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의 인기 등장 마을을 리모델링해 전면 개편, 한국적인 모습으로 본서버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대표적인 문화 아이템으로는 한국의 미를 간직한 초가집과 기와집의 재건축. 이제 시작인 만큼 규모는 비록 작으나 게임을 통한 문화의 전파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도 남음이 있다.

||무료 온라인게임을 선언하며 유저들의 회귀를 유도했던 한빛소프트의 ‘탄트라’가 지난 9월 16일 프리미엄 서비스를 단행했다. 이번 프리미엄 서비스는 게임의 재미 요소를 높이는 파워업 아이템과 기능성 아이템, 캐릭터 액세서리 등 총 20종류에 달한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비록 양질의 고객 서비스로 유저들의 편의를 고려한 것이라고는 하나 사실 뜻은 다른데 있다. 무료 전환도 결국 죽어가던 온라인게임에 유저들의 관심을 돌리고 이후 부가적인 이익을 거두기 위한 포석에 불가하기 때문이다. 한빛소프트는 모르는 것일까. 이것은 결국 개발사의 이미지에까지 악영향을 끼치게 됨을 말이다.

||메가엔터프라이즈가 주최가 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국내 첫 시연된 ‘철권5’. 남코의 대표 격투액션게임답게 수많은 유저들이 시연회에 참석했다. 취지가 홍보든, 혹은 유저들을 위한 자리든 간에 이번 시연회에는 너무도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일반유저들은 오로지 관심을 갖고 사비를 들여 참석했음에도 좌석은 커녕 식사조차 제공되지 않는 등 준비 자체가 허술했다. 물론 매체 관계자를 위한 프레스킷 조차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 궁금증을 풀기 위한 질의 답변 시간조차 너무도 짧아 행사를 진행하는 본연의 취지가 의심스러웠다고나 할까.

시연회는 좋다. 하지만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시연회라면 차라리 하지 않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금주의 인물로 메가엔터프라이즈의 아케이드 부문을 총괄하는 김상우 차장을 선정했다.

||‘잘 만든 게임 하나 열 게임 안 부럽다는 말’이 제대로 쓰인 사례가 대만에서 가시화됐다. 웹젠의 대만지사인 웹젠타이완이 지난 9월 1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한 오프라인 행사에 수많은 유저들이 참여했다.

‘뮤’의 ‘카오스캐슬’ 패치를 앞두고 패치 내용 설명이 주목적이었지만 이는 물론 서브 형식으로 치러진 유저간담회를 포함, 보석 바르기 이벤트 등의 이벤트에도 자발적인 유저들의 참여는 대단했다. 이것이 진정한 국위선양이 아닐까. 국내 외교통상부에 한번쯤은 배워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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