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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뮤 홍보대사로 뽑힌 미스뮤 강민주

  • 윤영진 기자 angpang@kyunghyang.com
  • 입력 2005.01.1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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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의 순기능 알리는데 주력”
“미스뮤로 뽑혀서 너무너무 신이 나요”. 지난 2004년 12월 뮤티즌들의 연례축제 뮤 캐슬파티에서 미스뮤로 선발된 강민주양(17. 서울 노원구 영신여고 1년). 평소 무엇이든 도전해보는 것을 좋아하던 그녀가 우연히 뮤 온라인을 즐기는 오빠를 보게 됐다.

보는 것보다, 듣는 것보다 직접 행해보고 느끼는 것을 좋아하는 행동파 그녀. 당연히 마우스를 빼앗고 게임을 즐기려던 찰나. 게임 삼매경에 빠지긴 커녕 어머니에게 꾸중만 잔뜩 들었다나. 그러던 중, 우연히 듣게 된 미스 뮤 선발 대회 소식은 그녀에게 ‘대놓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빅 찬스로 다가왔다.

결코 놓칠 수 없었다. 물론 1등할 자신도 있었다. 이미 연기학원에서 1년 이상 내공을 쌓아온 그녀가 아니던가. “뮤 VJ로 선정되면 게임도 실컷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기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이 기회를 놓칠 순 없었죠.”

게임과 연기. 이 두 가지를 모두 잡겠다는 17세 소녀의 위풍당당 도전은 가히 순풍에 돛단 듯 무사히 서류전형을 통과하는 행운까지 얻게 된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진검승부. 끼많은 그녀라고는 하지만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본선 무대에 올라서자 덜컥 겁부터 밀려왔다. 아직은 앳된 17세가 아니던가. 갑자기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나.

“다른 후보들을 보니 모두들 저보다 예쁘고 춤도 잘 추더라구요. 키만 멀대같이 크고 나이가 최연소란 것 외엔 저를 알릴 그 무엇이 없다고 느꼈어요. 그러자 덜컹 떨어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더라구요.”

겁도 잠시. 되레 오기가 치솟았다나. 천상 승부사 기질이 다분한 그녀였다. ‘그래 떨어지면 할 수 없는 거지’. 스스로의 마음을 다잡자 되레 마음이 편해졌다는 강민주양. 그녀는 자신이 가진 모든 끼를 분출하듯 춤을 춰댔고, 내숭따윈 잊은 채 목청껏 노래를 불러댔다. 노력하는 자에게 행운이 온다 했던가. 결국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당당히 1위의 영예를 안은 강민주양.

“사실 이제부터가 시작 아니겠어요?(웃음) 전 뮤를 몰라요. 해본 적도 없었고요. 며칠 전부터야 하루 2시간 정도씩 플레이하고 있는데. 솔직히 재미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그녀의 말이 이어진다. “제가 설득한 친구들도 많아요. 벌써부터 홍보하냐며 놀려대지만, 이미 5명이나 함께하고 있는 걸요.”

벌써부터 뮤의 장단점 분석에 매진하고 있는 그녀. 아는 것이 가장 큰 재산임을 아는 이유요. 모른 채 다른 이를 설득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임을 알고 있는 까닭이다. 뮤를 아는 것에서 벗어나, 그녀는 이미 뮤 홍보대사로서의 미래까지도 설계하고 있다.

“게임이 반드시 고렙이어야만 재미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저처럼 저렙 때는 저렙 나름의 즐거움이, 중렙 때는 중렙으로서의 쏠쏠함이 있잖아요. 제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이거에요. 여기에 게임이 결코 나쁘지 않다는 점도 알리고 싶고요. 이게 제 목표이자 바람인 걸요.” 게임의 순기능을 제대로 알릴 줄 아는 Z세대 알리미. 그녀의 또다른 이름이 아닐까.

신상공개
+ 생년월일 : 1988. 9. 16
+ 취미 : 운동, 영화보기, 게임,
+ 특기 : 피아노나 바이올린, 연기
+ 이상형 : 마음을 편안히 해주는 남자면 OK.
+ 팬레터 주소 : doori-minj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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