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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다:ic 송혜정 신사업팀 실장] “GSP<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사업 아직은 시기상조”’

  • 주영재 기자 cherrydg@khan.kr
  • 입력 2010.02.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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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경험과 네트워크 풍부한 게임 퍼블리셔 필요 … 한국 개발사들의 부족한 서비스 마인드에 ‘일침’


“유럽시장은 확실히 가능성이 큰 시장입니다. 하지만 신뢰할 만한 파트너를 만나지 못하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27일, 2010 세계 게임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유럽 시장 전문가로 발표에 나선 부르다:ic 송혜정 신사업팀 실장이 유럽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조언했다.


이날 발표에서 송 실장은 지난 5년간 독일 퍼블리싱 회사에서 일하면서 몸소 느낀 유럽시장의 경험들을 아낌없이 풀어 놓았다. 유럽에 온라인게임이 싹트는 과정을 처음부터 지켜 본 그녀는 국내 기업들이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믿을 만한 퍼블리셔와 파트너십 맺을 것을 권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이하 GSP)과 관련해서도 송 실장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게임을 서비스하기는 편해졌을지 몰라도 마케팅과 결제수단이 발목을 잡기 때문이다.


“유럽시장은 지역이 매우 넓고 국가마다 문화와 인프라의 차이가 큽니다. 따라서 일괄적인 마케팅이 효율을 발휘할 수 없고, 결제수단도 국가마다 차별화해야 합니다.”



▲ 송혜정 신사업팀 실장


우연한 기회에 독일의 퍼블리싱 회사인 부르다:ic에서 일하게 된 송 실장은 지금껏 많은 한국 게임들을 유럽 시장에 소개해 좋은 성과를 올렸다. 독일의 대형 미디어 그룹 후베르트 부르다의 자회사인 부르다:ic는 현재 게임 포털 ‘알라플라야’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게임 라인업을 한국 게임으로 채우고 있다. 그녀는 자사 게임 포털이 자리 잡은 이유로 전 세계에 뻗어 있는 모기업의 인프라를 들면서 네트워크와 현지 사정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실장은 올해 더 많은 한국 게임을 유럽에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재 ‘알라플라야’가 RTS와 캐주얼게임에 편중돼 있기 때문에 MMORPG를 서비스 할 생각이다. 이번 방한 이후에도 자주 한국에 들어와 개발사들을 만나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파트너사를 찾는 과정에서 그녀는 아쉬움도 많이 느낀다고 했다. 한국 개발사들이 업데이트나 버그 수정 등을 빠르게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 게임들은 내용적으로 매우 우수한데 비해 아직은 서비스 마인드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부분만 개선된다면 더 많은 유럽 유저에게 사랑 받을 것입니다. 앞으로는 해외 시장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바로 바로 대응해 주길 부탁합니다.”






인사·동정


<써니파크>
▲ 써니파크(대표 박문해)는 2월 25일부터 전국 6개 PC방 총판을 통해 ‘룬즈오브매직’의 신규 PC방 가맹점 모집을 시작했다.


<NHN>
▲ NHN(대표 김상헌)은 1월 26일 분당에 위치한 본사에서 ‘여성친화 기업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식’을 가지고 지난해 34%였던 여성인력을 2013년까지 40%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EA코리아>
▲ EA코리아(지사장 한수정)는 1월 29일 EA 코리아 스튜디오 및 J2M을 통합하면서 ‘EA코리아 서울 스튜디오’로 공식 명칭을 변경했다. 


<엔트리브소프트>
▲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은 1월 30일 용산에 위치한 인텔 e-스타디움 경기장에서 ‘말과나의 이야기, 앨리샤’의 유저간담회를 개최했다.


<네오위즈게임즈>
▲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상엽)은 1월 3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푸르덴셜 타워에서 ‘난치병 어린이 돕기 자선 게임대회’ 결승전을 개최했다.


<이스트소프트>
▲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4월 3일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카발온라인’ 유저간담회를 시작한다. 간담회 접수는 홈페이지에서 신청가능하며 총 25개의 길드를 선발하게 된다.


인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 융합기술기획연구 성낙선 팀장


<코스콤>
▲ 경영전략본부장 박진락 선임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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