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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CEO 연봉 ‘최초 공개’ <1>

  • 안희찬
  • 입력 2004.02.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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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대표적인 황제로 표현되는 ‘리니지’와 ‘리니지2’를 서비스하고 있는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의 연봉은 대략 1억원 이상일 것이라는 후문이 가장 정설로 굳어져 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외국 출장 비율이 높고 엔씨소프트가 다른 게임개발사들에 비해 연봉이 높다는 것이 그 이유다.

관련업체에서는 김 사장의 경우 최소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록 엔씨소프트측은 연봉의 경우 회사 대외비란 점을 내세워 밝히진 않았지만 1억원 연봉을 받는 사람이 상당수에 이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온라인게임 ‘뮤’를 서비스하며 게임업계에 새로운 대박신화를 일궈낸 웹젠 김남주 사장의 연봉은 9천만원에서 1억원사이로 알려져 있다. 연봉과 관련해서는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9천만원에서 1억원 사이일 것이라는 추측이다.

웹젠 한 관계자는 “웹젠 전 사장인 이수영 씨의 경우 1억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김 사장의 경우 이보다 낮은 연봉을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연봉과 관련해 “밝힐 수 없는 대목”이라며 극구 말하기를 회피했다. 웹젠은 현재 ‘뮤’의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퍼블리셔 사업도 병행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최근 캐릭터 사업 진출과 함께 ‘라그나로크’의 실질적인 개발자인 김학규씨를 영입, 현재 꾸준한 성장을 준비하고 있는 한빛소프트 김영만 사장의 연봉 수준은 6천만원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김 사장의 연봉이 6천만원선인 것으로 안다”며 최근 연봉이 상향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연봉에 대해 말을 피하긴 했지만 6천만원 정도라는 점에 대해 “그와 비슷할 것”이라는 주변 관계자들의 말에 비쳐 6천만원 선일 것으로 추정된다. 한빛소프트는 현재 온라인게임 산업에 주력하며 캐주얼 사업 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에서 가장 주목받는 온라인 게임인 ‘라그나로크’를 서비스하고 있는 그라비티의 김정률 회장의 연봉은 예상외로 적다. 지난해 김 회장이 받은 연봉은 월 3백만원으로 3천6백만원 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연봉 협상을 했어도 그리 큰 조종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인 그라비티는 올해가 가장 중요한 한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회장은 연봉 부분에 대해 “회사의 기밀이기 때문에 어떤 말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 역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에 ‘A3’가 없었다면 성인장르가 나타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A3’가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다는 데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이 게임의 개발사가 애니파크다. 대표이사는 신오주 사장으로 연봉은 약 4천만원∼6천만원 선으로 추정된다.

주위에 따르면 “애니파크의 임원급들이자 원년멤버들이 약 4천만원임을 감안, 이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많은 것”이라고 한다. 애니파크측은 “보너스나 주식 배분은 양의 차이는 있지만 직위나 근무연수엔 상관없이 전부에게 지급하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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