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돌컴의 거칠컬럼(27회)] ‘서든어택’의 신규 동영상
[이돌컴의 거칠컬럼(27회)] ‘서든어택’의 신규 동영상
  • 경향게임스
  • 승인 2007.09.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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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CJ인터넷(이하 CJ)에서 UCC로 배포하기 시작한 ‘서든어택’의 신규 동영상이 있다. CJ는 ‘서든어택’ 홈페이지 내에 UCC 이벤트까지 내 걸면서 전면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든어택’의 대표적인 맵이라 할 수 있는 제 3보급 창고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동영상에서는 나름 신경을 쓴 듯한 그래픽 연출과 함께 스나이퍼와 돌격 병사들의 격전을 그려내고 있다. 필자도 ‘서든어택’을 오랫동안 플레이 해오고 있는 유저 중 한 명이며, 소위 말하는 2호봉의 계급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낯설지 않은 맵인 제 3보급 창고가 등장하는 동영상을 왜 즐거운 마음으로 감상할 수 없었을까.

사전 렌더링으로 구현된 동영상에서 보이는 그래픽은 현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 1, 2위를 다투고 있는 PC용 FPS게임들의 그래픽과 유사하다. 그러나 콘솔 시장 점유율 1, 2위를 다투고 있는 FPS게임들에 비하면 한참 떨어지는 수준인 것이 사실이다. ‘서든어택’의 실시간 그래픽의 수준은 이 글을 통해 왈가왈부하지 않아도 많은 유저들이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서든어택은’ 최근 많은 매출을 확보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퍼블리셔임을 자부하는 CJ는 막대한 자본력을 자랑하고 있다. ‘서든어택’이라는 게임이 인기가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업그레이드를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일까.

게임 개발은 그 자체가 하나의 도전이고 끊임없는 연구로 유저들에게 어필하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해 왔다. ‘서든어택’ 정도의 게임이라면 이미 그래픽적인 면에 있어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져야 했다고 생각하던 차에 그런 홍보용 동영상을 보고 있자니 씁쓸한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전에도 한 번 이 면을 통해 이야기한 적이 있는 것 같다. ‘어떻게 해야 돈을 벌 수 있을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돈을 버는 것이 가장 발전적일까’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UCC의 조류에 편승해 ‘서든어택’을 띄워 좀 더 유저들의 돈을 긁어내고자 생각했다면 유감이라는 것이다. 그럴 시간에 ‘서든어택’ 게임 자체의 수준 향상에 자원을 투자하는 것은 어떨까.

이우진(34), 예명 이돌컴
1993년, 방년 19세에 게임잡지 기자로 게임계에 입문해 디지털캠프, 판타그램 등에서 개발자로 활약.
일본 프롬 소프트웨어에 입사해 아머드코어 시리즈의 프로듀스 역임 .
이후 모바일게임 회사로 자리를 옮겨 ‘대장금’등 10여종의 인기 모바일 게임을 개발. 세가코리아를 마지막으로 2006년 12월 게임업계 은퇴를 선언했다. 현재는 각종 집필활동과 UCC 창작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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