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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하반기 게임업계 취업 완벽 가이드 <2>

  • 안희찬
  • 입력 2003.09.0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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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현재 사원을 모집할 때 ‘리크루트 뱅크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즉 엔씨소프트에 지원하는 인재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놓고, 인원이 빠져나가거나 신규로 회원을 채용할 경우 이 시스템을 이용한다.

필요한 부서에 맞는 경력을 선별한 후 직접 연락을 취해 면접 의사를 타진한다. 그리고 신입의 경우, 전공을 우선시한다. 면접이 결정되면 각 팀장과 인사부장이 면접을 보는데 ‘인성’을 위주로 선택한다. 상시채용을 주로 하는 편.

■ 웹젠
웹젠은 학력보다는 ‘경력’을 위주로 선발한다는 입장. 면접을 볼 경우 다른 경력사항이나 프로젝트 진행에 관한 것은 크게 중요하게 생각지 않으며, 주로 인성 테스트를 위주로 회사와 잘 맞을까를 고려한다. 현재 전략기획분야, 개발 등의 인원을 확충 중에 있으며 상시로 인원을 채용하는 편이다.

신입의 경우 트레이닝 할 수 있는 부문을 생각해 가능성을 보고 선별한다. 경력자의 경우는 될 수 있으면 많은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 사람을 원하며 딱히 연차가 중요하지는 않다는 입장이다. 웹젠측은 “회사도 사원을 선택하지만 사원 역시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라며 “서로 궁합이 잘 맞아야 한다”고 전했다.

■ 넥슨
넥슨의 기업문화는 젊음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문화 코드를 지니고 있다. 넥슨에는 최소한의 사내 규정이 있지만, 모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출퇴근 시간만 해도 팀별로 각각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
넥슨은 창의적인 사람, 다양한 색깔과 문화를 가진 사람, 도전적 의지를 가진 사람을 원칙으로 뽑는다. 게임 프로그래머는 실무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그래픽 디자이너, 기획파트 등 다양하고 세분화된 구성을 가지고 있다. 각 파트별 실무능력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

■ 한빛소프트
한빛소프트는 직무에 따라 학력 및 연령에 제한이 있을 수 있지만, 남녀에 차별이 없으며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고 병역을 기피하지 않는 남자라면 누구나 응시 가능하다.
서류 및 면접전형을 거치며, 지원동기, 인성, 경력사항, 능력사항, 사회 경험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연령, 학교, 전공, 성적 등은 참고자료로만 활용될 뿐이며, 자신의 목표 및 주관이 뚜렷하고 성취욕이 있으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현재 한빛소프트측은 수시채용형식을 통해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 한빛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자신의 목표와 주관이 뚜렷하고 성취욕이 있으면 높은 평가를 받는다”며 “전공 등을 특별히 따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 써니YNK
써니YNK는 게임전문 퍼블리셔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하고 있는 관계로 일반 게임개발사와는 성격이 다르다. 써니YNK에서 요구하는 인물은 첫째는 창의성이 풍부한 인재다. 창의성은 새롭고 우수한 게임을 선택하거나 기획하는 데 바탕이 되는 능력으로, 비즈니스 모델상 가장 핵심적 능력이라 할 수 있기 때문.

둘째, 사내외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우수한 인재로서, 선택된 게임을 제작사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상품화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도전적이고 활동적인 인재로서 치열한 게임 시장에서 더 많은 영역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 엠게임
엠게임측은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인재’가 가장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엠게임측은 “우선 온라인게임 개발사에서 가장 필요시 되는 요건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라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융통성 및 임기응변 능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기본적인 해당 업무에 대한 능력과 관련직종의 경험자 및 관련학과 전공자를 우대한다. 기획부분에서는 원만한 대인관계 및 창의성이 특히 필요하다.
엠게임측은 “자기 자신과 일에 대해 올바르게 계획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함께 조직의 문화에 적응해야 한다”며 “새롭고 올바른 조직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합리적 마인드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 윈디소프트
윈디소프트에서는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사람을 원한다.
게임 개발사의 특성상 창의력을 발휘하는 창조적이고, 다양한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도전적인 사람이어야 한다.
부서마다 하는 업무는 틀리더라도 윈디에 소속되기 위해서는 위의 2가지는 필수. 또 최고가 되기 위해 꾸준히 자기개발에 힘쓰는 사람이어야 한다. 게임산업은 너무나 급변하기 때문에 자기개발을 하지 않으면 금방 뒤쳐진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단체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인간성과 의리. 팀원간의 협력과 조화를 이뤄내는 팀웍의 가치를 소중히 여길줄 아는 사람이여야 한다. 게임은 서비스 업종이기 때문에 좋은 인상과 말씨, 서비스 정신까지 갖추고 있다면 ‘OK’란다. ||최근 모바일게임이 게임시장에 주목을 받으면서 각 게임개발사들이 모바일게임개발을 할 수 있는 인원 채용을 늘려가고 있다.
또 신규업체로 모바일게임시장에 진출하려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주요 모바일게임업체들의 어떤 기준을 통해 사원을 뽑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경력과 사회성을 무엇보다도 우선시하고 있다.
게임개발자의 경우 모바일게임에 대한 프로그래밍 능력을 보고 최소 1년 정도의 유경험자를 우대한다. 그리고 사회성의 경우 팀원 간의 조화와 협동심에 주안점을 두고 인원을 뽑는다.

게임빌측은 “서류전형 후 면접을 통해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며 “현재 유선무선 모두에 대해 강화하고 마케팅 부문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엠드림(대표 최종호)은 능력과 자질을 구비할 것을 요구한다. 즉 해당업무에 대한 경력이 우선시 된다는 입장. 프로그램, 기획, 디자인 별로 실력과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다.
현재 엠드림은 대규모 채용할 계획은 없고 건별로 사원을 모집 중에 있다. 엠드림은 사원을 선발할 때 각 부서의 팀장이 면접을 진행하고 팀별 업무에 맞는 사람을 뽑는다고 전했다.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무엇보다도 중요시 보는 부분은 바로 인성이라고 보는 입장. 프로적인 능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인성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근면, 성실, 열정을 기본으로 하고 모바일 게임 뿐 아니라 여타 장르의 게임을 좋아하며 즐기는 사람을 우선시 한다.
마지막으로 영어 등 외국어 능력을 갖추는 등 국제적인 감각이 있다면 일순위.

그 외 모바일게임업계에서는 프로그래머, 그래픽, 기획 등의 인원을 구하고 있으며 특히 2년 정도의 경력자들을 채용하고 싶어했다.

여기서 개발자의 경우, 신입은 무엇보다도 기본 프로그래밍 능력이 어떠한지를 보고, 경력의 경우 모바일 게임 프로그램 경력이 어느 정도 인지, 모바일 프로그래밍 경력이 아니면 실제적으로 게임 프로그램 사용 능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등 실력을 우선시하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현재 모바일게임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어 실력과 경험을 우선시하지만 무엇보다도 사람의 인성도 중요하다”며 “특히 팀원간 잘 융합할 수 있는지도 선발 원칙중 하나”라고 전했다.||“최근 게임업계로 진출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쟁률이 높아졌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마땅히 뽑을 사람을 적은 편이다” 현재 이소프넷에서 인사담당을 하고 있는 박성준 사업부장의 말이다.

박 부장은 게임업체에서 요구하는 것은 “우선 게임을 얼마나 좋아하고 많이 하느냐?”와 “팀 단위로 게임개발을 하는 개발특성을 따라 원만한 대인관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일단은 게임을 좋아하고 대인관계가 무난한 성격이 요구된다는 입장.

좀더 세부적으로 분야를 나눠보면, 프로그래머의 경우 최근 온라인게임이 네트워크를 기본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기술적 공부가 뒤따라야 한다. 2D 그래픽 분야는 기본적인 기능에 원화를 그릴 수 있는 미술적 감각이 요구되며 3D의 경우는 2D 그래픽 분야보다는 기능이 우선시되고 게임프로그램에 맞는 응용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기획 분야에서는 프로그램과 그래픽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는 사람을 선호하며 게임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박 부장은 “게임업계에서는 학력보다는 경력이 우선시 된다”며 “어떤 프로젝트든 간에 게임개발과정의 전사이클을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게임개발 경력자의 경우 박 부장은 “게임시장은 매우 좁기 때문에 자기 이력관리나 전 직장에서의 마무리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복현기자 | b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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