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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게임 투자’ 본격 용트림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0.12.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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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의 투자 러시는 언제부터 본격화 됐을까.
10년 전 국내 최초로 150억원 규모의 민·관 합동 ‘게임전문 투자조합’이 결성돼 관련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00년 12월 13일 서울 서초구에서는 ‘게임전문 투자조합’이 창립총회를 갖고, 게임개발사 실사와 투자업체 선정 등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지금이야 게임산업이 최고의 부가가치를 지닌 산업이라고 인정받는 분위기지만, 당시 이러한 움직임은 단연 눈에 띄는 화젯거리였다.


당시 ‘게임전문 투자조합’은 국고 50억원, 기관 투자자 57억원, 개인 투자자 43억원으로 조성돼 다양한 곳에서 자금이 투입됐으며, 이 가운데는 미국 벤처투자조합인 파라클레토스(Parakletos) 등 외국인 투자자들도 포함돼 국내 게임 산업에 대한 높은 투자가치를 인정했다.



▲ 2000년 12월 국내 최초의 ‘게임전문 투자조합’이 결성됐다


또한 ‘게임전문 투자조합’의 세부 투자 기관을 살펴보면 문화관광부 50억원, 한솔창업투자 42억원, 교보생명 10억원, 현대증권 5억원, 외국인 19억원, 개인투자자 24억원 등으로 확인돼 다양한 분야에서 게임업계의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 전문가는 “최근 게임산업의 투자 사례를 살펴보면 그 때의 투자건은 그 규모가 작은 편이었지만, 당시 제조업과 비교할 때의 게임산업의 투자 규모는 결코 뒤처지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결성됐다는 점에서도 그 가치가 높았던 ‘게임전문 투자조합’은 문화관광부 산하 게임종합지원센터와 한솔창투가 5년 동안 공동 운영했다.


아울러 투자방법은 주식지분 투자와 프로젝트 투자의 두 가지로 이뤄져 현재와 흡사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전문가는 “10년 전 전반적인 경기 침체 영향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게임업계에선 당시의 투자조합 결성이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했다”며 “현재 국내 게임업계 역시 보다 활발하고, 공정한 투자로 보다 풍요로운 게임산업의 성장발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게임스 타임머신’은 10년 전 국내외 게임업계의 이슈가 무엇이었는지 회고해보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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