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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콘텐츠 경쟁력 강화 시급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1.08.0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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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시장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국내 게이머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또 한 번의 기회를 잡기 위함이다. 해외 진출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해외에 콘텐츠를 잘 팔 수 있는 인재에 대한 갈증도 높아졌다. 사석에서도 공식적인 미팅 자리에서도 해외 세일즈가 가능한 인력을 소개시켜달라는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듣는다.


해외 비즈니스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할수록 의구심이 든다. 국내에서 흥행에 실패해도 해외 어딘가에서 잘될 수 있다는 희망이 무모해 보이기 때문이다. 아니,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람들이 세일즈에 의존하는 것이 문제다.



▲ 픽스코리아 최인호 대표


한국 유저들의 눈높이에는 부족하지만, 아시아 어딘가에서는 남미 어딘가에서는 통할 수 있다는 자심감의 근거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기록한 게임들을 분석해보면 게임성이 우수하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물론, 그중에서는 그래픽이 눈에 띄게 부족하고, 시스템도 시대 착오적이라고 생각되는 게임들이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게임성이 떨어지더라도 해당 지역에서 통할 수 있는 특유의 게임성을 보유하고 있다.


PC온라인 분야에서 대한민국은 단연 톱클래스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과연 게임산업 전체를 놓고 봤을때 한국에 비해서 그 역사가 짧은 나라가 얼마나 많을지는 생각해봐야 한다. 즉, 게임에 대한 객관적인 경험은 해외 유저들이 많은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세일즈에 주목해서는 그 무엇도 이룰 수 없다. 세계 시장은 앞으로 한국과 마찮가지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다. 아니, 오히려 글로벌 게임사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해 한국 게임사들에게는 고난의 시장이 될 전망이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 글로벌 개발사로 성장하는 유일한 방법은 세일즈 경쟁력에서 벗어나 콘텐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방법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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