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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공격하는 괴물 ‘퇴치하라’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1.08.1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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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업계 광복절 이벤트 봇물 일회성 이벤트 지적도 이어져


제66회 광복절을 맞아 게임업계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정치인들의 독도 방문 시도가 일어나면서 온라인 상에서도 광복절과 독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났다. 10년전 게임업계에서도 광복절을 맞아 유저들의 애국 의식을 고취시키는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져 눈길을 끈다. 역시 독도가 이벤트의 중심이었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이하 제이씨)는 자사의 온라인 게임 ‘레드문’의 배경이 되는 맵에 독도를 새로 추가, 광복절인 15일 0시 독도에서 태극기 게양식을 갖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유저들이 태극기가 게양된 독도에서 채팅창에 ‘대한독립만세’라는 글자를 치면, 자신의 캐릭터 등급을 쉽게 올릴 수 있는 아이템과 고급 기술을 사용할 수 있었다. 또한 광복절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동안 독도를 공격하는 괴물로부터 독도를 지켜내는 ‘독도를 사수하라’는 이벤트가 펼쳐지기도 했다.



▲ 10년전 게임 업계의 광복절 이벤트는 독도와 관련된 것들이 주류를 이뤘다


제이씨의 또다른 온라인게임인 ‘조이시티’에서는 파란색과 빨간색 등 태극기의 색깔로 옷을 입은 캐릭터를 선발해 특수 아이템을 주는 ‘태극기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조선·명·일본이 대결을 펼치는 감마니아코리아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임진록2’는 광복절을 앞두고 ‘광복절 패치파일’을 배포했다. ‘광복절 패치파일’은 조선군의 전투력을 상승시키는 기능을 해 당시 유저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다양한 광복절 이벤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당시 게임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광복절과 관련된 이벤트들이 일회성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며, “유저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지속적인 이벤트의 일환으로 자리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 ‘게임스 타임머신’은 10년 전 국내외 게임업계의 이슈가 무엇이었는지 회고해보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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