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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마케터가 가져야 할 요건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1.09.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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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마케터가 되려면 어떠한 스킬을 쌓아야 합니까”라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게임회사에서 마케터의 역할은 상당히 광범위하고 또 회사마다 역할이 세분화되어 있어 딱 꼬집어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몇 가지 마케터로서 자질을 높일 수 있는 항목이 있다.


그 첫 번째는 분석 능력이다. 인터넷 업계 직능자들은 CTR, PV, UV, 매체 점유율, 가입율, 가입수, 전환율, 이탈율 등 수많은 수치들과 접하면서 일을 한다. 수치를 분석하는 능력은 굉장히 중요하며 게임 마케터에게는 필수이다. 다만, 단순히 A라는 수치 입력을 통해 B라는 결론을 얻었다가 아니라, B라는 결론이 나오기 위해 A를 입력 후 나타났던 수많은 현상들을 꿰뚫어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또한 마케팅 액션은 대부분 브랜딩, 콘셉트, 광고카피, 광고 이미지 등의 추상적인 소스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수치에 기반하지만, 수치를 창조적으로 뽑아낼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



▲ 온네트 퍼블리싱사업팀 김현호 과장


또한 계획화 및 조직화 능력이 필요하다. 게임 마케터는 항상 다른 직군들의 결과물을 종합해서 최종 결과물을 도출 해내기 때문에 항상 프로젝트 매니저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모션 이벤트를 하나 하려고 해도 최소한 몇 개의 부서와 동시 다발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각 부서별 스케줄 관리는 물론, 결과물을 개별단위로 분해하여 일을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 커뮤니티 능력 또한 중요하다. 앞서 말했듯이 항상 다른 직군 들과의 연계해서 일을 하기 위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항상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게임 및 웹 개발 지식, 디자인 트렌드 지식뿐 아니라 고객이나 시장의 트렌드 등 외부 환경 정보까지 항상 최신이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유로운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마케터는 최종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에 연관 되므로, 다양한 관점에서 사물을 보는 것에 대해 익숙해야 한다. 다른 분야의 업무와 연계 될 수 있도록 창조적이면서 열린 마인드도 필요하다. 특히 광고 영역에 있어서는 다른 개성을 가진 각기 다른 객체들을 포용해야 하는 만큼 “맞다”, “틀리다”보다 “다르다”, “다른 관점이다”라는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게임 산업 초반 모호한 포지션이었던 마케터는 게임산업 발전과 더불어 소싱매니저, 광고기획, 퍼블리싱, 세일즈 기획, 제휴, CRM 등의 다양한 포지션으로 세분화되고 발전됐다. 이런 환경에서 스스로의 포지션을 개척하는 마케터야 말로, 치열해진 게임시장에서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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