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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 수출길… “그때 벌써”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1.09.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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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차이나조이, 게임스컴 수출 계약 ‘봇물’ 10년 전 ECTS에서도 게임 한류 ‘위풍당당’


전세계 게임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점칠 수 있는 각종 국제 게임 전시회에서 국내 게임의 수출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차이나조이 2011’에는 국내 20여개의 게임사가 참여해 395건의 상담실적과 약 97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140건의 상담실적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8월 17일 독일 퀼른에서 개최된 ‘게임스컴 2011’에서는 국내 게임사들이 지난해에 비해 약 400% 이상 증가한 총 4천 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상담을 이룬 것으로 확인돼 한국 게임의 위상을 재확인 시켰다.


10년 전 유럽 최대의 게임전시회였던 ‘ECTS’에서도 국내 게임의 수출 소식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2001년 9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ECTS’에는 세계 각국의 게임사 3백 20여개가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으며 국내에서도 게임종합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은 22개사와 판타그램 등의 단독 참여 업체 등 22개의 게임사들이 참여했다.



▲ 한국 게임의 수출 러시가 이어졌던 10년전 ‘ECTS’에서는 블리자드의 MMORPG 명작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개발 소식이 처음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당시 국내 게임 개발사들은 오락실용 게임개발업체였던 어뮤즈월드가 영국의 게임유통사와 3백 5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시회 첫날부터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연이은 한국 게임사들의 계약 소식에 당시 한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의 계약 규모를 3천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하는 등 10년 전 국제 게임전시회에서도 한국 게임들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한편, 당시 ‘ECTS’에서는 미국 블리자드사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개발 소식을 발표해 국내 온라인게임 개발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국내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업체들끼리 경쟁했던 온라인게임 시장에 막강한 기술력을 가진 블리자드가 뛰어들어 대파란이 예상된다”며 대응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 ‘게임스 타임머신’은 10년 전 국내외 게임업계의 이슈가 무엇이었는지 회고해보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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