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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전국체전 열리던 날…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1.09.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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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제1회 전국사이버게임체전’ 개최 전국적인 참여 속에 스포츠화 계기 마련


게임은 이제 하나의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수많은 국내외 e스포츠 대회들이 열리고 있으며 각종 e스포츠 리그들도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다양한 게임들 역시 제작 단계에서부터 스포츠 대회나 이벤트를 염두에 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스포츠로서의 게임은 일상적인 현상이다.


10년 전 한 일간지에는 이런 ‘게임 스포츠’의 초기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기사가 게재돼 관심을 모은다. 10년 전 천안에서는 ‘제1회 전국사이버게임체전(이하 전국사이버체전)’이 개최됐다. 특히 ‘제 82회 전국체육대회’도 같은 해 천안에서 개막식을 가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피파 2001’, ‘하이히트 2002’ 등 총 6개의 게임을 종목으로 진행된 ‘전국사이버체전’은 종목이 컴퓨터 게임이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국체전과 같은 대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역 예선과 지역 본선은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약 6,000여명의 유저들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제1회 전국사이버게임체전’은 ‘천안 e-Sport 문화축제’ 대회명을 변경하고 가장 대표적인 지자체 e스포츠 행사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예선은 온라인 상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본선은 각 지역의 지정 PC방에서 경기를 가졌다. 특히 결선 경기는 전국체전 개막 직전에 천안 태조산 체육관에서 개최돼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전국사이버체전’은 대학체육회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호서대, 동아방송대, 성덕대 등은 입상자들에게 대학입학특기자 자격요건 부여하기도 했다. 대회를 진행했던 대회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게임이 하나의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국체전이 벌어지는 지방자치단체의 주관으로 사이버체전을 전국체전 행사의 하나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사이버체전’은 2006년 제6회 대회까지 천안에서 진행됐으며 7회 대회부터는 ‘천안 e-Sports 문화축제’로 대회명을 변경, 올해까지 꾸준히 이어지며 대표적인 게임 문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 ‘게임스 타임머신’은 10년 전 국내외 게임업계의 이슈가 무엇이었는지 회고해보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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