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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현장 중계 <3> E3 이모저모

  • LA=이복현
  • 입력 2003.05.2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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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스타크래프트: 고스트’(StarCraft: Ghost)를 선보였다. 블리자드가 현재 개발 중인 ‘스타크래프트: 고스트’는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전술-액션 비디오게임으로 지난해 도쿄 게임쇼에서 처음으로 발표된 바 있는 것.

하지만 대중 앞에서 실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크래프트: 고스트’에서 사용자는 고도의 첩보와 전투 훈련을 받은 고스트 요원인 노바(Nova)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십 여년에 걸쳐 고된 육체적인 훈련과 테크노-사이콜로지 훈련을 병행한 노바는 범인이 상상할 수 없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스토리 라인에 기반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노바는 다양한 침투 임무와 행성 규모로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를 경험하게 된다.

노바의 임무를 완수하려면 각종 첨단 무기와 노바의 초능력을 능숙하게 사용해야 하며 적절한 전술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SCE는 E3 컨퍼런스에서 쿠다라기 켄 사장이 직접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이하 PSP)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바로 SCE가 닌텐도의 GBA가 독점하고 있는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나 마찬가지.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은 PS를 소형, 경량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쿠다라기켄 사장이 발표한 PSP의 성능은 직경 6cm의 유니버셜 미디어 디스크(용량 1.8GB)를 사용하며, 해상도 480×272의 와이드 TFT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또 MPEG4 코덱의 동영상 재생과 USB 2.0 지원, PCM 음원 등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PSP의 간단한 사항만 공개했을 뿐 지원게임 및 성능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세계 게임 전시회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2003에서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X박스 아시아 지역 총괄 이사가 만났다.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게이머 임요환은 X박스 아시아 지역 총 책임자인 알렉스 코토비츠(Alex Kotowiz)와 만나, 한국 게임 시장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고, 국내 출시 예정작인 ‘브루트 포스’(Brute Force) 게임을 즐겼다.

한편 임요환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초청으로 이번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인 E3에 참석해, X박스 주요 인사들과 만나 장래 X박스 게임 개발자가 되기 위한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포그램이 회사명을 변경하고 아타리로 이름을 바꾼 후 ‘드래곤볼 Z 무도회’의 후속작 ‘드래곤볼 Z 무도회 2’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동영상에 따르면 게임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전작과 비슷해 보이며 단지 캐릭터들이 보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성을 강조했다.
다시말해 캐릭터 처리를 셀 쉐이딩 기법을 통해 나타내고 있다. 이 동영상에는 게임보이어드밴스용 ‘드래곤볼 Z 오공의 유산’의 후속작도 수록돼 있으며 전작의 스토리 이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번 E3에서 게임홍보를 위해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게임이 있다. 바로 공식적인 미군의 게임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나오는 ‘아메리카 아미’가 그 주인공. ‘아메리카 아미’의 게임 홍보를 위해선 실제 게임 속 미군들이 등장하는 프로모션을 전개해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우스홀 정문에서 선보인 프로모션은 탱크2대와 군인들이 ‘아메리카 아미’를 홍보하기 위해 시범을 보였다. 특히 헬기를 동원해 실제 특수부대원들이 시범을 보이자 이를 관람하던 참가자들은 이내 박수를 치며 이를 지켜봤다. 또 실제 탱크에 들어가 몇몇은 기관총을 잡으며 즐거워하기도 했다.||이번 E3에서도 남자 관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것은 게임이 아니라 미인들(?)인가 보다. 국내외 게임회사들은 각종 프로모션을 위해 늘씬한 미녀들을 등장시켜 자사의 게임들을 소개하기에 바빴다.
특히 게임 속 등장인물과 흡사한(?) 미녀들에게 캐릭터들의 복장을 그대로 입혀내고 칼을 들게 하거나 총을 드는 등 각 게임의 특성에 맞게 코스튬플레이 (costume play)를 펼쳐 인기를 끌었다. 남성 관람객뿐만 아니라 여성 관람객들도 이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워크래프트3’(워3) 확장팩 ‘프로즌쓰론’에 한국 맵이 들어갈 예정이다. 워3 확장팩에 들어가는 한국맵은 태극기 문양처럼 생겼으며 유즈맵이 아닌 정식 블리자드맵에 포함되며 전세계에 발매되는 인터내셔널 버전에 들어가게 된다. 이름은 ‘한국’으로, 영문명은 ‘KOREA’로 표기돼 있다.
이는 지난 3월 중순경 블리자드를 방문한 한국 프로게이머들의 의견을 반영해 유닛과 맵에 관련된 내용을 수정보완했다. 랍팔도측은 “한국게이머들이 좋아했으면 좋겠다”며 “한국게이머들이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 워크래프트3 등 블리자드의 게임들을 너무 사랑해주고 있어 아이템이나 기타 부분 외에도 한국맵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워3 확장팩’은 현재 99% 정도 개발됐으며 사소한 버그와 밸런스 조절이 남은 상태로 빠르면 6월 말이나 7월 초가 발매될 예정이다.||비벤디유니버셜의 시에라부스에서 시연된 ‘하프라이프 2’가 베일을 벗고 있다. 현재 동영상과 스크린샷등이 일부에 공개된 상태로 ‘하프라이프 2’에 새롭게 추가된 무기와 전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크로우바의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 시연된 ‘하프라이프 2’의 영상은 이전과 비해 전혀 실망이 가지 않을 정도.
일부에서는 “이전 하프라이프가 보다 완성도가 높아졌으며 인물의 표정변화와 모션, 고층빌딩의 묘사 등이 매우 사실적”이라는 평을 보였다. 현지 관람객들은 ‘하프라이프2’를 보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닌텐도 오브 아메리카는 E3 기간동안 올 6월부터 북미와 유럽지역에 게임큐브 본체와 게임보이플레이어를 동봉, 가격을 인하해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북미지역은 6월 23일부터 149.99달러에, 유럽지역은 6월 20일부터 199.99유로에 판매될 예정. 게임보이플레이어는 게임큐브에 부착해 게임보이어드밴스 없이도 게임보이 시리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로서 올해 1월, 그 모습을 처음 공개한 이후 3월 말 일본에서 5,000엔의 가격으로 판매가 시작된 바 있다.
닌텐도 오브 아메리카측은 “이번 E3에서도 게임보이플레이어를 부착한 게임큐브에 열광적으로 반응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힘입어 동봉판 판매를 결정하게 된다”고 전했다.||E3쇼 기간 동안 매일 6회 이상씩 펼쳐지는 특별 공연 이벤트에서는 600인치의 대형 모니터를 통해 뮤의 일곱 개의 맵과 캐릭터 및 게임 플레이 화면으로 편집된 환상적인 영상물과 전통음악 북공연으로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전인근 뿌리’의 북공연, 뮤 창작 검무가 약 20여분간 펼쳐져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만족시켜 매회공연마다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의 많은 관람객들에게 찬사와 환호를 받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실례로 미국의 유명한 토크쇼인 지미 키멀 라이브(Jimmy Kimmel Live)쇼의 촬영팀이 웹젠의 공연을 보고 즉석으로 북공연의 일부를 재현, 현지 방송을 통해 보도될 예정이다. 이렇듯,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 지역에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뮤’ 에 대한 세계 시장의 반응이 뜨거워 14일 첫날에도 현지 관련 업체들의 미팅 및 상담이 쇄도했으며, LA타임즈, ESPN 등의 각계 언론 관계사들의 끊임없는 촬영이 이어져 한국의 온라인 게임 시장의 위상을 드높였다. ||테크모는 자사의 호러 게임 ‘영제로’의 후속작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타이틀은 ‘영제로-붉은 나비’로 프로모션 동영상을 선보였다. PS2용 게임 ‘영제로-붉은 나비’는 2003년 가을에 발매할 예정. 이번 동영상의 특징은 게임 배경이 되는 사라진 마을에서 있었던 비극은 흑백영상으로, 주인공이자 쌍둥이 자매가 경험하는 사건을 컬러화면으로 편집해 스토리를 전개해 나갔다.
한편 테크모측은 “전작에 비해 월등히 향상된 그래픽과 PS2의 한계까지 보여줄 수 있도록 제작 중”이라며 “이번 게임은 신형 PS2의 프로그레시브 출력을 맘껏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가 발매할 예정인 ‘그란투리스모4’의 기자발표회가 있었다. ‘그란투리스모4’는 올해 말 전세계 동시 발매될 예정인데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 게임은 게임엔진과 인공지능 시스템을 새롭게 제작해 보다 현실적인 레이싱게임을 선보일 계획으로 배경음악은 빅 아티스트가 담당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작에서 충돌시 차량이 파괴되는 모습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차량 업체와의 계약관계와 차량 파손의 구체적인 묘사가 쉽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소니측은 “GT4의 가장 큰 이슈인 온라인화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다림시스템이 이번 E3 기간 중에 3차원 시뮬레이션 게임기 ‘DMB 모션 베이스’를 선보여 외국 관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다림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업무협조 등을 통해 ‘DMB 모션 베이스’에서 ‘컴뱃 플라이트’ 등 비행시뮬레이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설부준 다림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에 선보인 게임기는 현재 미국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1만3천달러 정도로 판매될 것”이라며 “3차원 비행시뮬레이션으로 실제와 비슷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 사실감을 더해 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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