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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에 PC방 급증한 이유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1.10.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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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포스 리그 활성화 등 게임 한류 ‘후끈’ 10년 전에도 게임 시장 70% 장악하는 기염


한국 온라인게임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은 물론, 남미나 중동 국가 등 전세계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한국 게임의 주된 수출 시장이자 게임 한류의 근원지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대만은 한국 온라인게임이 가장 성공적으로 안착한 대표적인 국가로 거론된다.


최근에는 가장 대표적인 e스포츠 게임인 ‘스페셜포스’가 대만에서도 큰 인기를 거두며 국산 게임의 글로벌 게임리그 확산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10년 전 한 일간지에는 당시에도 대만이 게임 한류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기사가 게재돼 눈길을 모은다.



▲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는 10년 전 대만 게임 시장에서 전체 가입자수 1,100만명을 기록하며 게임 한류를 이끌었다


2001년 대만에서는 ‘리니지’, ‘레드문’, ‘포트리스2 블루’, ‘판타지포유’ 등 국산 온라인게임이 대만 전체 게임시장의 70% 가량을 장악하며 게임 한류 열풍을 일으켰다. 가장 먼저 뛰어든 진출한 ‘리니지’는 전체가입자수 1,100만명, 동시접속자수는 10만 명에 달하는 기록을 세우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포트리스2 블루’도 서비스 시작 넉달 만에 회원수가 5만 명에 달하고 동시접속자가 6천명을 기록하는 등 게임 한류 열풍에 한 축을 담당했다. 대만에서 국산 온라인게임이 인기를 끈 것은 온라인게임의 커뮤니티 기능이 대만인의 정서와 일치하고 대만정부가 정보기술산업 육성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8백 개에 불과했던 PC방이 1년만에 3천 5백 개로 증가하는 등 게임한류에 힘입어 대만의 게임 인프라가 크게 확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게임 한류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등장하기도 했다. 한 게임 전문가는 “국산 온라인게임 열풍에 자극받은 대만 업체들이 온라인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기술격차가 눈에 띠게 좁혀지고 있다”며, “대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경험을 살려 앞으로 중국 홍콩과 동남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 ‘게임스 타임머신’은 10년 전 국내외 게임업계의 이슈가 무엇이었는지 회고해보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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