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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컬럼]대작 게임을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2.09.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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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모바일 디바이스 하드웨어 기술도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그래서 콘솔 플랫폼에서나 돌아갈법한 수준의 모바일게임들도 발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PC나 콘솔 게임의 퀄리티와는 거리가 있다.


모바일게임에서는 터치 입력의 장점을 살린 게임플레이가 분명 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지만 PC와 콘솔게임을 주로 즐기는 필자로서는 모바일 디바이스 하드웨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PC나 콘솔게임을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원활히 구동시켜주는 기술은 없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


모바일게임은 모바일 디바이스 하드웨어의 제한 때문에 복잡도가 떨어진다. 그래서 GTA같은 자유도 높은 게임을 구현하는데는 무리가 있다. 물론 자유도가 높은 타이틀도 있지만 PC나 콘솔 게임의 자유도에 비해 디테일과 뎁스가 부족하며 그래픽 품질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모바일 디바이스에 사용된 부품의 소형화 경량화에 집중하다 보니 과열로 성능에 영향을 주거나 하드웨어를 심각하게 손상시키기 전의 한계점 까지만 제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 나인버드게임즈 최석균 이사


테그라3, 쿼드코어는 이미 엄청 뜨겁다는 것이 알려진 상태인데다 최근의 연구 결과는 쿼드코어 폰이 손에 화상을 입힐 만큼 과열될 수도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즈8과 윈도우즈 폰8 두 운영체제 플랫폼에서 동시에 작동하는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쉐어드 ‘코어’를 발표했으며 이 ‘코어’는 이미 윈도우즈와 Xbox게임에 적용된 수많은 컴포넌트들(Direct-X와 Havoc물리 등)을 지원한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PC와 콘솔게임 수준의 게이밍 경험을 모바일 디바이스로 구현할 수 있는 잇점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후발 주자로 모바일 게임 콘텐츠 경쟁에서 크게 밀리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니었나 싶다. 현재,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Skyrim이나 Mass Effect 같은 대작 게임을 PC나 콘솔이 아닌 모바일디바이스에서 즐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게임 스트리밍이다. 필자와 같은 PC, 콘솔게임 마니아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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