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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지스타2012의즐거움

  • 정광연 기자 peterbreak@khplus.kr
  • 입력 2012.11.22 10:24
  • 수정 2012.11.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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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뜻 깊은 지스타2012였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모바일게임의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는 점이다. 그동안의 지스타가 대작 온라인게임 중심으로 흘러왔던 것에 비해 이번 지스타2012에서는 다양한 모바일게임들이 단독 부스를 마련,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야외에 마련된 ‘캔디팡’이벤트부스에 발 디딜틈 없이 많은 인파가 몰리던 광경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충격이었다. B2C관에 자리잡은 나우콤 부스도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아프리카TV’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을 보며 생방송 UCC와 게임이 가지는 실시간 인터렉션 속성이 절묘하게 콜라보레이션 되는 새로운 형태의 모델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빅포게임즈 임우택 이사

 

이런 지스타의 변화는 많은 중소개발사들에게 희망을 안겨준다. 막대한 자본과 오랜 개발 기간을 투자하지 않더라도 획기적인 기획과 성실한 개발만으로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기 때문이다.

 

많은 중소개발사들이 힘겨운 상황에서도 게임에 대한 열정과 기대로 개발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변화는 국내 게임 산업을 부흥시키는 좋은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담이지만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는 개발자들에게 즐거운 휴식 시간이기도 하다. 서울을 벗어나 바다가 보이는 부산에서 스트레스도 풀고 급변하는 게임 트렌트의 흐름을 미리 읽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아울러 부산이 자랑하는 각종 별미들과 관광지 등을 즐기며 연이은 개발 때문에 못다했던 담소를 나누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이번 지스타2012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안겨준 좋은 행사였다. 앞으로도 중소개발사들에게 희망과 휴식을 안겨주는 소중한 기회로 자리잡기를 바란다.

 

※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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