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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시장을 공략하라 <3>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출한 대표적 온라인 게임업체

  • 이복현
  • 입력 2003.04.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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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9월 모바일게임 ‘리니지 몬퀘스트’를 출시하면서 부터다. 올해 엔씨소프트측은 ‘리니지 포켓캡슐’을 먼저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안에 ‘리니지 공성영웅전’, ‘리니지 몬배틀’, ‘리니지 소드파이터’ 등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넥슨(대표 정상원)은 이미 2000년 왑(WAP)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코스노바’를 선보인바 있는 등 기존 온라인게임 업체로서는 초기부터 모바일게임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후 다소 모바일게임이 수익이 나지 않으면서 사업을 잠시 중단하는 등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모바일핸즈(대표 김정주)와 함께 모바일게임 ‘비엔비 서바이벌’을 선보였다.
‘비엔비 서바이벌’은 온라인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비엔비’를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하는 휴대폰 게임으로, 혼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현재 비엔비 관련 모바일게임은 총 3종이 서비스되고 있다. 넥슨은 현재 자사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크레이지아케이드’, ‘바람의 나라’, ‘아스가르드’ 등을 모바일게임으로 제작할 계획이다.||CCR(대표 윤석호) 역시 자사의 인기 온라인게임을 바탕으로 모바일게임 사업을 본격화했다. CCR측은 ‘서치아이 온라인’, ‘포트리스3 패왕전’ 등 기존 인기 온라인게임을 모바일게임으로 개발하는 동시에 모바일 플랫폼에 맞는 신작 게임 개발을 병행 중에 있다. 상반기 안으로 ‘서치아이 온라인’을 이용한 ‘서치아이 모바일’을 선보인다.
하반기엔 ‘포트리스3 패왕전’ 모바일 버전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외에도 2,3종의 신작 모바일게임을 포함, 올 하반기까지 총 5∼6종의 모바일게임을 선보여 35∼4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CCR은 지난 2002년 6명으로 모바일팀을 구성하면서 모바일게임 사업을 본격화했다.||웹젠(대표 김남주)은 지난해 12월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을 기획, 와이더덴닷컴과 협력해 3D 온라인게임 ‘뮤’를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 2종을 SK텔레콤 네이트를 통해 서비스했다. 최근 선보인 모바일게임은 ‘뮤’의 스토리를 토대로 한 ‘흑기사외전’과 주사위를 굴려 진행하는 부루마블 형식의 롤플레잉게임 ‘로랜시아 에피소드’ 등 두 종이다. ‘흑기사외전’과 ‘로랜시아 에피소드’는 유무선 연동이 가능하며, 게임의 자동 업그레이드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웹젠은 모바일게임 서비스 실시를 토대로 ‘뮤’ 모바일 홈페이지(m. mobile.co.kr)를 오픈, 게이머들의 경험치와 랭킹, 게임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안으로 온라인게임 ‘뮤’에 존재하는 7개 대륙과 3가지 캐릭터를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을 차례대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엠게임(대표 손승철)은 자사의 게임포털 사이트의 웹 보드게임을 핸드폰에서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한 유무선 연동서비스를 시작했다. 엠조이넷과 공동으로 개발, 서비스중이다. 엠게임 유무선 연동 서비스는 우선적으로 고도리와 맞고 2가지 게임.
엠게임측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오목, 포커 등 다양한 게임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기존 온라인게임 업계에 대한 파급력도 클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전했다.||유즈드림(대표 이만규)과 네오닉스(대표 유태성)와 함께 사업제휴를 해 모바일게임 ‘용비불패’가 KTF서비스를 시작했다. 문정후 원작의 코믹무협만화 ‘용비불패’를 게임화해 장편만화와 같은 구조를 가지고 주인공 용비의 성장과정을 시간 순서대로 그려 나갈 예정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1편은 역적 가문의 자손으로 태어난 용비가 대장군부에서 전투괴물로 성장하여 복수하는 과정을 그린다. 특히 대화 이벤트 내용을 통해 퀘스트를 수행해 나가야 하며 공격과 방어에 의한 점수가 누적되어 랭킹서버에 저장, 최고의 승자를 가릴 수 있다.||그라비티(대표 정휘영)는 자사의 온라인게임 ‘라그라로크’도 모바일네이처(대표 김호진)과 협력해 ‘라그나로크외전’이란 타이틀의 모바일 게임으로 제작, SK텔레콤 NATE를 통해 서비스를 실시했다. 모바일 네이처는 모바일 컨텐츠 전문 개발사로 그라비티의 자회사다.
이번에 서비스를 시작한 ‘라그나로크외전’은 원작인 ‘라그나로크’와 같은 배경의 환타지 RPG게임. 차후 온라인 게임에서 사용이 가능한 아이템을 제공받을 수 있는 유무선 연동의 색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온라인게임 퍼블리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역시 최근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에도 본격 가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가 그동안 퍼블리싱하고 있는 온라인게임을 모바일게임으로 개발 서비스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모바일게임 개발업체 오락스(대표 정구형)와 제휴를 맺고 온라인게임 ‘임진록거상’을 모바일게임으로 개발, KTF를 통해 서비스했다. 삼성전자는 그밖에 퍼블리싱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천상비’, ‘플라스틱스’를 모두 모바일게임으로 개발, 서비스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모바일게임 개발회사를 물색중이다.

토미스정보통신(대표 진영돈)은 자사의 온라인게임 ‘조선협객전’을 모바일게임으로 출시한 이후에도 다른 모바일게임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토미스정보통신은 ‘국회습격사건’, 토종 캐릭터의 대표주자 아기공룡 둘리를 이용한 모바일게임 ‘둘리의 제기차기’와 ‘둘리의 다이아 찾기’를 KTF를 통해 서비스한다. 그리고 ‘토리 맞고’도 모바일게임으로 개발 중에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박관호)는 모바일게임업체 모바인(대표 김효상)과 함께 ‘미르의 전설’을 모바일게임으로 조만간 서비스할 예정이다. 현재 SK텔레콤에 서비스할 예정으로 온라인게임 내 일부 아이템 등을 얻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 외에도 나코인터렉티브, 트라이글로우픽처스 등이 자사의 온라인게임 ‘라그하임’과 ‘프리스톤테일’ 등에서 캐릭터와 스토리를 모티브로 한 모바일게임을 선보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그 외에도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레드문’, 이니엄의 ‘스톤에이지’ 등의 온라인게임이 모바일게임화돼 서비스된 바 있다.

CCR 윤석호 대표는 “인기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함으로써 업체는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으며, 게이머들은 모바일 플랫폼의 장점을 십분 살려 어디서나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인기있는 온라인게임의 모바일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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