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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 남성3인조 지샵(G#)] 세계 시장을 향해 뛴다!

  • 김수연
  • 입력 2004.11.1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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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샵(G#)은 의미 그대로 음계 이름 중 ‘솔#’을 뜻한다. 어느 날 무심코 피아노 건반을 눌러보다가 ‘솔#’음이 가장 예뻐 팀 이름을 칭하게 된 것. 지샵의 멤버는 10년 경력의 베테랑 춤꾼인 건(23)과 프로듀서와 작곡가를 꿈꾸는 정성우(21), 파워풀하고 섬세한 보이스칼라가 매력적인 장성민(19세)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샵의 음반은 기획부터 세계시장을 겨냥해 만들었다.

이미 이태리(제휴사:깐토 수리성)와 중국, 일본 진출을 도모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에서는 데뷔 전부터 SM의 중국 프로모션을 담당했던 북경의 화문예원, BMG China계열 Hunan Goldbee등의 제휴사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샵은 음악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비쥬얼적인 면에서도 다양한 활동 가능성을 갖고 있는 팀으로 Generation Sharp(G#)을 표방하고 있다.

지난 2년 간 앨범 작업을 하는 동안 3차례나 녹음을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강원석 프로듀서의 손을 거쳐 결국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음악 이외에 지샵의 공통 관심거리는 바로 게임이다. 녹음 작업 중에도 짬만 나면 PC방으로 달려가는 이들은 배틀넷에서 3인조로 통한다. 리더인 건은 PC방에 깔려있는 게임은 안해본 것이 없을 정도로 게임광이다. 한때는 RPG 게임에 심취해 PC방 폐인생활도 했었다.

그러나 어느 게임이든 어느 정도의 레벨에 다다르면 더 이상의 레벨 올리기가 힘들어 진다. 그때는 주변 친구들에게 아이템을 나눠주고 미련 없이 게임을 접는다. 이 것이 한 게임에 광적으로 빠져들지 않는 그만의 게임 스타일이다.특히 RTS 류의 게임을 좋아하는 건은 ‘스타’는 프로게이머가 아닌 이상은 다 이길 수 있다고 장담할 만큼 수준급의 실력을 갖고 있다.

‘플토’ 유저인 정성우는 안전빵 제일주의자다. 무한에서 캐논 밭을 만들고 캐리어러시를 가는 것이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법이라는 정성우는 약올리며 게임하기가 취미다. 배틀넷에서 3:3 팀플을 할 때는 나머지 멤버들의 방어까지 정성우가 다 책임진다. 장석민은 콘솔게임 수집광이다. ‘스타’는 지샵에 들어와 처음 시작했지만 형들 덕분에 팀플에서는 거의 져 본적이 없단다.

||■ 댄스의 황제 ‘건’
“연극이나 뮤지컬에는 여전히 욕심이 나요. 요즘은 멀티플레이어가 대세니 만큼 연기, 노래, 춤을 다 소화해내는 만능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팀의 리더이자 안무와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건은 200: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지샵에 합류했다.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하는 건은 연극배우, 영화배우, 탤런트 등의 오디션에 200번이나 넘게 참가했었지만 결국 연기가 아닌 음악으로 진정한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은 것이다.

춤이 좋아 춤을 추기 시작했지만 자신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시험해 보기 위해 가수오디션에 참가했다는 건은 댄서와 강사로 10년 간 갈고 닦은 프로급의 춤 실력을 자랑한다. 춤을 워낙 잘 춰 가수보다 더 튄다는 이유로 백댄서에서 짤린 경험도 있다.

■ 분위기 메이커 ‘정성우’
“녹음을 끝내 놓고도 얼굴 한번 못 내미는 가수들도 많은데 3년 기다린 게 대순가요.”
랩과 보컬을 맡고 있는 정성우는 가수보다는 가수의 앨범을 제작하는 프로듀서와 작곡가가 꿈이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코스로 가수를 선택했고 지샵을 위해 3년을 기다려 온 끈질긴 집념의 사나이다. 이전에 그룹 ‘엠피파이브’로도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강원석 프로듀서와의 인연으로 지샵 멤버로 가장 먼저 낙점 됐다.

정성우는 지샵의 분위기메이커로 멤버들에게서 인간 자체가 개인기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아이디어 뱅크라 불릴 만큼 기발함이 돋보인다. 꼼꼼하고 착한 성격이지만 ‘한 번 싫은 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싫다’는 고집스런 면이 있다.

■ 귀염둥이 막내 ‘장성민’
“음치라고 불리는 제가 가수가 됐어요. 노력해서 안 되는 일은 없어요.”
메인 보컬 장성민은 가장 늦게 팀에 합류한 막내로 형들을 잘 따르고 순한 성격이다. 멤버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는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뮤지컬과 드라마 조연으로 활동해 왔다. 장성민의 꿈은 뮤지컬 배우였으나 노래실력은 ‘음치’로 분류될 만큼 형편없었다.

결국 음치 탈출을 위해 노래학원을 등록한 그는 노래를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을 따라 녹음실에 놀러갔다가 지샵을 만났다. 당시 지샵은 2인조로 앨범을 준비중이었던 것. 이에 음색 칼라가 독특한 장성민이 메인 보컬로 새롭게 합류한 것이다. 장성민은 현재 단국대 생활음악과에서 뮤지컬을 전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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