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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이지(N-AGE): 혼성 4인조 그룹] "게임으로 뜨는 최초의 그룹될 것"

  • 김수연
  • 입력 2003.07.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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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4인조 그룹 엔에이지는 이소프넷의 풀 3D 온라인게임 엔에이지(www.nageonline.com)의 게임 속 캐릭터를 그대로 살려 결성한 신인그룹이다.

그 동안 게임 음악 작업에 가수들이 참여한 적은 많았지만 이렇듯 게임 속 캐릭터로 정식 가수로 데뷔한 것은 처음이다. 온라인게임 속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엔에이지는 각기 개성이 뚜렷한 4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타이틀곡 <밤의 공주>는 엽기가수 루이스가 만든 곡으로 중국에서 발매한 자신의 곡 <밤의 왕자>를 리메이크한 댄스곡이다. 이밖에 13곡의 댄스곡으로 구성된 엔에이지의 1집 앨범은 지난 17일 인터넷과 게임사이트를 통해 먼저 공개됐으며, 이 달 말부터 정식으로 앨범발매가 시작된다.||엔에이지는 2년 전 연예기획사 ‘끼엔터테인먼트’의 인터넷 노래방 사이트의 오디션에서 발탁된 이후 그럴싸한 팀 명도 없이 앨범 준비에만 몰두해 왔다. 그러던 중 이들 네 명의 멤버가 온라인게임 ‘엔에이지’ 속 캐릭터와 흡사하다는 점을 발견, 결국 온라인게임과 신인가수의 ‘엔에이지’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이다.

‘엔에이지’는 방송데뷔를 앞두고 게임 팬들에게 먼저 신고식을 치렀다. 멤버들은 각자의 이름으로 직접 ‘엔에이지’에 접속해 게임을 즐기면서 인지도를 넓혀간 것. 덕분에 1집 음반이 출시되기도 전에 이미 인터넷을 중심으로 팬 카페가 생겨나기 시작했다.||팀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원조오일’ 강렬. 이번 1집 앨범에서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 무려 4곡이다.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터프하고 강렬한 마스크로 여성 팬들의 인기몰이에 나설 강렬은 개인기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성대모사, 8도 사투리에 능하지만 멤버들의 말에 의하면 평소 생활이 ‘개인기’란다.

맏형답게 책임감이 강하고 리더십이 뛰어나지만 성격이 급하고 다혈질이다. 어려서부터 ‘방송인’이 되는 게 꿈이었던 그는 7년 전인 고1 때 단역배우로 연기를 시작했다. 3년 전에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국토대장정 코너에 출연하기도 했다.

음악에도 탁월한 재능을 가진 그는 자비를 들여 데모앨범을 만들기도 하고 객원 랩퍼로도 활동한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 취미는 자동차 레이스다. 작고 아담한 백치미의 여성이 이상형이다.||보컬을 맡고있는 현은 허스키 하면서도 파워 풀한 가창력의 소유자다. 우유부단하고 착한 심성을 가진 그녀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사려가 깊고 설득력이 뛰어나다.

방송국 리포터 경력을 가진 그녀는 학창시절 가수 H.O.T의 열혈 팬이었다. 폭발적인 열정으로 노래하는 H.O.T를 보면서 가수를 꿈꿔 왔다. 자신의 감정을 노래로 표현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직업이 바로 ‘가수’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가수 데뷔를 앞두고 어머니는 힘든 생활을 왜 하냐며 극구 반대하셨고 심지어 매까지 맞았다. 그런 어머니를 설득시킨 사람은 아버지와 오빠로 그녀에게 있어 든든한 후원인이다. 욕심이 많은 어머니의 열성 때문에 4살부터 수영을 시작했고 화가가 되기 위해 미술공부도 했다. 수상스포츠를 좋아한다. 자상하고 부드러우면서 가정적인 남자가 이상형.||‘영화’라는 본명의 발음을 따와 ‘령아’라고 이름지었다. 발목이 굵다는 이유로 ‘장군의 다리’라 불리는 령아는 학창시절부터 오디션장마다 뛰어다닐 만큼 열성적인 연예인 지망생이었다. 그토록 원하던 꿈을 이룬 요즘, 날아갈 듯 기쁘다고.

현과 함께 보컬을 맡고 있지만 가늘고 고운 음색이 매력적이다. 허스키한 음색의 현과는 달리 예쁜 목소리가 주특기다. 동갑내기 현과는 반대되는 음색과 상반되는 성격을 가졌지만 친자매 이상으로 절친한 사이다. 한달 전부터 합숙을 시작하면서 부쩍 더 가까워졌다고.

활동적이면서도 여성스러운 양면성을 지닌 그녀는 재치 있고 순발력이 뛰어나 팀의 분위기 메이커로 통한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편지쓰기를 좋아하며, 이상형은 유머감각이 탁월하고 개구쟁이 같지만 내실은 알찬 남자란다. ||서브 랩을 담당하고 있는 팀의 막내 명성은 순수한 미소년의 이미지가 매력적이다. 막내답지 않게 의젓하고 늠름하며 하루 6~8시간 안무연습에 몰두하는 노력파다.

인생의 최대 목표가 ‘애처가’라는 그는 만인이 공인한 ‘최고의 신랑감’. 정신세계가 남달라 ‘사차원’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명성은 남들이 생각지도 못한 순수한 발상을 갖고 있다. 그는 4차원 연기를 유감 없이 펼쳐 보일 수 있는 시트콤 연기를 해보는 게 꿈이다.

그에게 어머니는 때론 친구 같고 때론 연인 같은 존재다. 성공해서 돈을 벌면 혼자 몸으로 외아들을 키워오시느라 고생하신 어머니에게 멋진 집을 선사하고 싶다며 남다른 효심을 과시했다. 그의 첫사랑은 고3때 선배 소개로 만나 첫 눈에 반한 그녀. 고백할 용기가 없어 가슴앓이만 하다가 술김에 프로포즈를 했지만 거절당했다. 눈망울이 예쁘고 미소가 아름다운 여자가 이상형.

사진=유영민기자|youmin20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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