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희] 만능엔터테이너
[김준희] 만능엔터테이너
  • 김수연
  • 승인 2002.07.03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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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발랄한 그녀. 이젠 ‘가수’라는 호칭이 오히려 어색한 만능엔터테이너 김준희(25)는 올해로 연예생활 8년 차로 접어든다. 억세게 운 좋은 그녀는 잡지모델로 활동하던 고등학교 재학시절 오디션 같은 절차 무시하고 아시는 분 권유로 시시하게(?) 가수가 됐다. 당시 최고 인기 댄스 그룹 ‘뮤’의 홍일점으로, 이어 ‘마운틴’ 멤버로도 활약했던 김준희는 청소년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깜찍소녀’의 대명사로 통했다. 가수에 이어 아침드라마 ‘만남’, 청소년 드라마 ‘학교2’, 영화 ‘짱’ 등 연기활동에 열을 올리던 그녀는 연예가중계와 각 종 케이블 채널을 통해 리포터와 VJ로도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전 춤추고 노래하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가수라는 직업이 매력적이지만 제게 음악적인 기질이 좀 부족한 것 같아요. 춤이나 제스츄어, 내재된 끼는 자신 있지만 가수는 음악성으로 승부해야죠. 그래서 ‘가수’의 길을 일단 접었지만 앞으로 음악공부를 더 할 생각이에요. 그래서 언젠가는 꼭 다시 앨범을 낼 겁니다. 사비를 털어서라도…”

“‘스타크래프트’ 재미에 빠져 3일 밤을 꼬박 새면서 두 눈이 빨개지도록 게임을 했던 적이 있어요. 전략시뮬레이션, 롤플레잉, PS2 등 장르 불문하고 게임을 좋아해요. 초등학교 때부터 ‘갤러그’, ‘보글보글’, ‘슈퍼마리오’, ‘바이오해자드’까지 모든 게임들을 다 섭렵하고 다닐 정도였어요. 요즘은 ‘헬브레스’, ‘포트리스’, ‘세피로스’(그러고보니 다 ‘스’자로 끝나네요^^)를 많이 하구요 지금도 오락실에 가면 몇 만원씩 날립니다.”
게임이야기를 꺼내자 그녀의 입에서 쉴 틈 없이 게임얘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연예계 의 알아주는 게임광인 그녀는 게임방송 일이 즐겁기만 하다. “처음 게임관련 방송을 담당했을 때는 무지 신났었는데 방송을 진행하다보니 웬만큼 게임을 잘 모르고선 힘들겠더라구요. 그래서 게임공부도 더 많이 했는데 그렇게 새로운 게임들을 알아 가는 게 즐거워요.”
게임방송 ‘고수의 땅 라디아네스’ 진행을 맡고 있는 그녀는 3D RPG ‘세피로스’ 매력에 푹 빠져있다. “‘세피로스’는 3D 롤플레잉게임입니다. 그래픽이 뛰어나고 인터페이스도 편리해요. 한 번 해보세요! 화면 속 캐릭터의 움직임이 생생하게 느껴져요.” 그녀는 ‘고수의 땅 라디아네스’에서 게임플레이를 통해 직접 유저들과 만나 채팅을 나누기도 한다. 방송 3회 째를 맞고 있는 요즘 ‘세피로스’ 게임 서버에는 벌써부터 ‘준희짱’, ‘준희사모’ 등의 아이디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그녀는 통통 튀는 발랄함으로 늘 주위사람들을 유쾌하게 만든다. 그녀는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좋아하고 PC방에 가서 밤새 게임 하는 것도 좋아한다. 찜질방도 그녀의 단골 코스로 친구들과 수다떨며 피로를 풀기에 딱 좋은 장소란다.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대게 술도 즐기는 법ㅐ. 하지만 그녀는 의외다.
“전 술을 전혀 못 마셔요. ‘내숭떤다’고 할까봐 억지로 마셔본 적도 있는데 체질상 술이 받질 않아요. 하지만 술자리에서 사람들과 만나 어울리는 분위기는 좋아해요.”
그녀는 1년 전 사귀던 남자친구와 가슴아픈 이별을 했다.
그녀의 이상형은 대충 이렇다. “말 안 해도 눈빛만으로 통할 수 있는 사람이 좋아요. 포근한 느낌이 드는 남자면 좋겠어요. 또 저와 비슷한 취향이면 좋겠고…같이 밥 먹고 같이 보드 타러 다니고, 음…얼굴은 못생겼어도 옷 잘입는 남자가 매력적이에요. 센스 없는 남자는 잘생겨도 싫어요” 그녀가 1년 동안 애인이 없는 이유를 짐작할 만 하다. “눈이 넘 높잖아!!!”||“항상 제 자신에게 다짐하죠.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인생을 살자’라고요. 연예계에 있다보면 때론 제 스스로 양심에 어긋나는 일을 해야할 때가 많아요. 어린 나이에 데뷔해 처음 3∼4년 간은 뒤통수 맞고 상처받는 일들도 많았답니다. 지금은 내 주관도 확고히 서있고 내 자신이 부끄러운 행동이나 남 얘기 같은 건 안 하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저를 아껴주는 주위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가수라는 직업으로 시작해 연기자, MC, 리포터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그녀는 앞으로 연기에 더 전념할 생각이다. “좀 더 원숙한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올해는 연기자 ‘김준희’로 더 많이 선보일꺼구요, 기회가 주어진다면 토크쇼 MC도 맡아보고 싶어요. 참!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말을 빼먹을 뻔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게임방송 일도 꾸준히 할거니까 많이 사랑해주시구요, ‘매너겜’ 절대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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