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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레이디] 실력있는 여성 그룹으로 인정받고 싶다

  • 이현 기자 shine@kyunghyang.com
  • 입력 2005.04.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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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트랜스젠더 그룹 레이디. 트랜스젠더 그룹이라는 이유로, 팬클럽 회원이 이미 1천3백명을 넘어섰으며, 60여차례에 걸쳐 언론매체에 소개될 정도로 데뷔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온 레이디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빠른 비트의 유로댄스 곡인 ‘어탠션(Attention)’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싱글앨범 ‘어탠션(Attention)’을 한국, 일본 동시 발매 후, 지난 14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활동을 시작한 레이디를 만났다.

레이디는 팀의 리더이자 보컬인 신애를 비롯해, 보컬 사하라, 메인보컬 유나, 랩퍼 비누등 총 네 명으로 구성된 4인조 그룹이다. 처음에는 신애, 사하라, 비누 세 명으로 팀이 결성됐었으나, 지난해 말 유나가 결합하면서 보다 보컬이 강화된 4인조 그룹으로 완성됐다.

이들 네 명은 모두 트랜스젠더지만 이들이 가진 매력은 제각각이다. 우선 이전부터 다수의 CF활동을 해온 신애는 청순하고 여성스러움이 돋보이며, 사하라는 섹시하면서도 신비한 이중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팀의 셋째인 유나는 귀엽고 깜찍한 분위기를 풍기며, 비누는 보이시한 중성적 이미지가 매력적이다.

이렇듯 하나이면서 넷인 레이디는 향후 활동을 통해 이들이 각기 지닌 매력을 충분히 발산, 4인4색을 충분히 표현할 예정이다. 이들에 앞서 활발한 활동을 보였던 국내 최초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가 그동안 트랜스젠더의 단면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들은 좀 더 다양한 모습으로, 트랜스젠더의 고정된 이미지를 깨뜨릴 계획이다.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 펼칠 예정
트랜스젠더 그룹으로 시작했지만, 실력있는 여성 그룹으로 인정받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이제 싱글 앨범을 갓 발매한 신인이지만, 향후, 1집, 2집, …, 9집, 15집까지 아니 그 이상 계속 앨범을 발표하는 가수가 되는 것이 이들의 꿈이다.

이들은 이를 위해 6개월 전부터 합숙을 시작,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였다. 노래연습도 연습이지만,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안무 연습이었다. 하루 적게는 2∼3 시간 정도씩밖에 안 자면서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중간중간 식사를 한 것을 제외하고는 한치의 휴식타임도 없이 하루 14시간 연속 트레이닝을 한 것도 수 차례. 그렇게 노력한 결과 빠른 비트의 경쾌한 유로 댄스곡에 딱 어울리는 멋진 안무와 멤버 각자에게 맞는 저만의 댄스 스타일이 완성, 이는 ‘어탠션’을 통해 보여준다고 한다.

‘어탠션’은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장르로, 빠르고 경쾌한 리듬과 직설적인 가사가 특징으로, 레이디만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그러나 레이디는 향후 더 다양하고 새로운 곡으로 계속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또한 가수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모델, 연기자 등의 다양한 모습으로 항상 팬들 곁에 있고 싶다고 한다. 특히 멤버 중 신애는 레이디 활동 이전 다수의 CF모델 활동을 해 온바 있으며, 사하라도 버커루 모델을 한 경력이 있는 만큼 이는 단순한 희망으로 끝나지 않고 빠른 시일내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자신했다.

그러나 가장 중심적인 활동은 가수. 댄스 가수지만 라이브 무대도 마다하지 않고 열과 성을 다해 활동을 보여 줄 레이디. 이들은 여성보다 더욱 여성스러운 음색과 특색있는 음색으로 오랜기간 팬들에게 노래와 춤을 선사해, 실력있는 여성그룹, 특색있는 여성그룹으로 영원이 기억되는 것이 이들의 목표이자 희망이다.

사진=유영민 기자|youmin20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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