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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 김조한] “솔직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

  • 이현 기자 shine@kyunghyang.com
  • 입력 2005.05.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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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R&B 음악의 선두 주자인 김조한이 4년의 공백을 깨고 다시 돌아왔다. 그룹 솔리드로 가수 활동을 시작해 꾸준한 활동을 보이다 지난 2001년 3집 발표 후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김조한. 그가 4집 ‘me, myself, my music’에 보다 솔직한 자신의 모습과 자신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음악을 담아 국내 팬들을 다시 찾았다.

프로듀싱 활동에 매진
4년이라는 공백기간동안 김조한은 가수 활동이 아닌 또 다른 음악 활동에 빠져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그 활동은 작곡과 프로듀싱. 같은 음악 활동이기는 하지만 컴퓨터도 자유롭게 다루지 못했던 그로써는 이 활동을 시작하기까지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음반 녹음을 위해서는 많은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처음부터 배우는 데만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무려 6개월간 작업실 밖을 나오지 않을 정도로 열과 성을 다 쏟았다. 작업을 위한 장비 마련도 만만치 않았다. 각 음악에 따라 필요한 장비가 다르기 때문에 많은 종류의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 이를 위해 장비에 쏟은 자금만도 상당하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후배 가수들의 앨범을 프로듀싱 할 수도 있었으며, 보다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담은 이번 앨범을 완성할 수도 있었다.

최선을 다한 앨범
4년 만에 발표한 이번 앨범에는 그동안 노력을 기울여 공부했던 모든 것들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김조한은 “조금은 쉽게 할 수 있는 작업도 최상의 음질로 녹음하기 위해 무리를 하기도 했다”며 “최선을 다한 앨범인 만큼 조금의 후회나 아쉬움도 없다”고 말했다.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신경을 써서 완성했다는 이번 앨범은 무엇보다 김조한 자신의 모든 것을 담은 앨범이어서 더욱 만족스럽다고 한다.

결과보다 과정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는 과정에 있어서 최선을 다 했기 때문에 뿌듯할 뿐이라고. 이후 방송활동을 통해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줄 계획이다. 4년이라는 긴 공백이 있었던 만큼 보여줄 것도 많다는 것.

콘서트도 물론 개최할 계획이지만 그전에 활발한 방송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에게 그동안 못 보여준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이 이번 앨범 활동의 목표라고 한다.

솔직하고 새로운 모습 담았다
김조한은 처음 그룹 솔리드 시절부터 현재까지 R&B 음악을 주테마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 음악도 R&B이기는 마찬가지. 그러나 노래를 듣는 순간 이제까지와는 다르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이번 앨범은 상당히 충격적이라면 충격적이다. 음향을 사용하지 않은 어쿠스틱 풍의 발라드에서부터 힙합스타일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했다.

오랜 작업기간 동안 그의 본연의 모습을 솔직하게 담아내기 위해, 또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새로운 방향과 새로운 소리로 확장시킨 것이다. 어쿠스틱 기타 발라드로 시작해 소울풍으로 끝나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버리고, 버려도’를 비롯해 힙합발라드곡인 ‘I believe’, R&B 발라드인 ‘두 사람’ 등 총 13곡을 수록하고 있는 이번 4집은 무엇보다 ‘김조한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특색있는 뮤지션 될 터
이렇듯 많은 노력을 기울여 가수 활동이 아닌 음반 작업 활동을 시작한 김조한은 앞으로도 가수활동과 작곡 및 프로듀싱 활동을 함께 해나갈 계획이다. 물론, 지금은 앨범을 발표한지 얼마 안 된 관계로 가수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지만. 이런 활동을 통해 그는 향후 특색있는 뮤지션으로 인정받는 것이 목표다. 국내 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특색있는 김조한만의 음악으로, 훌륭한 뮤지션으로서 인정받는 것 말이다.

이를 위해 그는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유행을 만들어간다는 마음으로 음악 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유영민 기자 youmin20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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