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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 이휘재] “좋은여자 만나 결혼하고 싶어요”

  • 이현 기자 shine@kyunghyang.com
  • 입력 2005.06.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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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일로 본방송 시작 한 달이 된 위성 디엠비(DMB) 방송. 다양한 채널로 보다 많은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디엠비 방송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오디오 코미디 및 엔터테인먼트 채널인 개그스테이션(41번)은 솔직 담백 시원한 토그와 개그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개그스테이션이 이렇듯 주목을 받게 된 데는 각각의 코너를 맡아 진행하고 있는 MC와 패널이 역할이 크다. 개그스테이션의 여성파워가 송은이라면, 남성 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MC는 다름 아닌 이휘재(34). 그를 만났다.

디엠비 방송에서 센세이션을
‘롱다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개그계에 나타난 이휘재. 그렇게 등장한지 어느덧 13년이 지난 현재 그는 ‘상상플러스’, ‘스펀지’, ‘일요일이 좋다’ 등의 방송활동을 비롯해 위성 디엠비 까지 영역을 넓혀 ‘이휘재의 센세이션’을 통해 또 한번의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코너인 만큼 방송 시작 전부터 하나하나의 코너 구성까지 이휘재가 직접 신경을 쓴 ‘이휘재의 센세이션’은 19세 이상의 성인을 주 타깃으로 오디오 방송으로, 기존에 접하지 못한 방송가 뒷얘기를 비롯해 연예인들의 술버릇이나 숨은 비하 등 다양한 얘기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심하지 않은 점을 이용해 편안하고 시원한 방송을 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공감할 수 있는 웃음 선사
데뷔한지 13년이 지났음에도 꾸준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이휘재는 “나이가 하나 둘 더해 갈수록 자신의 말과 행동에 더욱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항상 공감할 수 있는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극히 소수, 아니 단 한 명이라도 자신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 그래서 그는 사회 풍자에 대해서는 인색한 편이다.

사회 현상을 비판하고 판단하는 일, 특히 정치와 관련된 얘기는 일은 되도록 피하고 있다고. 이런 문제들은 극히 객관적인 입장에서 얘기를 해야하는 데 사람인 관계로 주관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휘재는 항상 함께 고개를 끄덕이며, 웃을 수 있는 개그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그는 보다 폭넓은 방송 활동을 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개그나 MC를 넘어서 연기 활동까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단순히 자신의 활동 영역을 넓히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그맨들의 역량이 넓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개그맨들이 각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지만 그 역량은 축소되는 것이 안타깝다는 그는 기회가 된다면 자신부터 연기 활동을 통해 개그맨들의 역량을 넓힐 수 있는 작업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한다.

‘결혼’이 최대 목표
현재 이휘재의 최대 목표는 결혼. ‘이 바람’이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해 믿지 못 할 수도 있겠지만 그는 그 누구보다 ‘애처가’가 될 자신이 있다고 한다. 여가 활동으로 매주 월요일에는 농구를, 일요일에는 ‘야구’를 즐기고 있다는 그는 결혼을 할 연인과의 데이트를 위해서라면 운동도 포기할 수 있을 정도다.

이미 같이 운동을 하고 있는 유재석 등의 동료들과 “운동 멤버 누구든 데이트를 위해 빠진다면 이해는 물론 적극적으로 밀어주자”고 합의도 된 상태다. 그러나 문제는 아직 배필을 만나지 못해 매주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정말 ‘이 바람’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다”는 이휘재는 “결혼을 하면 ‘이 바람’이라는 말이 단숨에 사라질 정도로 다정하고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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