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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 엠스트리트] “멤버 알리는데 주력하겠다”

  • 이현 기자 shine@kyunghyang.com
  • 입력 2005.08.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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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뛰어난 보컬 실력과 완벽한 하모니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남성 5인조 엠스트리트(M.Street)가 1년 2개월만에 싱글 앨범 ‘스타트(start)’로 다시 돌아왔다. 보다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지난달 활동을 재개한 엠스트리트는 ‘역시 엠스트리트!’라는 평가를 받으며,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년 2개월만에 싱글 앨범 ‘스타트’로 돌아온 엠스트리트는 지금 행복하다. 처음 ‘스타트’를 듣고 뭔가 달라진 느낌에 조금은 어색해 했던 팬들이 여러 번 듣다보니 ‘역시 엠스트리트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더욱 깊어진 성숙함이 느껴진다는 찬사를 보내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총 4곡이 수록된 싱글 앨범이지만, 이들이 준비한 기간은 무려 1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1년 동안 엠스트리트는 300곡에 달하는 곡을 불렀으며, 녹음한 기간만도 5개월이나 된다. 무려 29곡을 녹음한 것. 이중에서 엠스트리트의 다섯 멤버 색깔을 제대로 담고 있는 곡을 고르고 골라 싱글 앨범에 수록했다. 1집 앨범이 노래하는 남성 5인조 엠스트리트를 알렸다면 이번 앨범은 멤버들 한명 한명이 잘 알려지는 것이 또 하나의 목적이기 때문에 선곡에서부터 그 부분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런 이유로 인해 앞으로의 활동 계획도 예전과 조금 다르다. 1집 때는 노래하는 이미지를 위해 음악 프로가 아닌 다른 프로 출연은 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오락, 예능 프로에도 적극적으로 출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노래하는 모습 뿐 아니라 인간적인 모습, 보다 솔직한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다. 엠스트리트가 이번 싱글 앨범 활동으로 멤버들을 알리고자 하는 이유는 보다 각자의 음색을 100% 발휘할 수 있는 음악을 이후 앨범부터는 선보이고 싶기 때문이다.

엠스트리트의 첫 출발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때 이서현과 설은 각자 솔로 가수로 음반 준비를 하던 중이었다고. 그러던 중 프로듀서의 소개로 둘이 만나게 되면서 엠스트리트가 결성되기 시작한 것. 음악에 대한 마음이 맞았던 이들이 하모니에 있어 부족함을 느끼고 부족함을 채워 줄 멤버 광토, 한창희, 진영을 영입하면서 지금의 엠스트리트가 탄생하게 됐다. 그 이후 이들의 목소리의 환상적인 조화로움을 활용해 하모니 음악을 해왔지만, 이제는 각자의 음색을 보다 더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 싶은 것.

이번 앨범으로 멤버들을 잘 알리고 난 다음, 보다 다양하고 좋은 음악을 2집 앨범에 담을 생각이다. 이를 위한 앨범 작업도 이미 준비가 된 상태. 5개월간 29곡을 녹음하면서 2집도 염두하고 작업을 했다고. 이 결과 싱글 앨범 활동이 끝날 즈음인 올 겨울, 팬들이 아쉬움을 갖기가 무섭게 바로 새 앨범으로 다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듯이 엠스트리트는 각자 솔로음반을 준비하던 이들이 모여 탄생한 팀이다. 그런데도 이렇게 하모니가 잘 어울릴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환상적인 하모니를 자랑한다. 이는 멤버 한 사람 한 사람을 추가 영입할 때마다 먼저 구성된 멤버들이 오디션을 직접 봤기 때문이라고. 그 결과 음색도, 마음도 꼭 맞는 엠스트리트가 구성될 수 있었다. 또한 이들은 멤버 구성이 끝남과 동시에 어느 누구의 권유도 없는 상태임에도 자발적으로 함께 합숙을 시작했다. 첫 눈에 마음이 통한 것이다.

처음부터 서로 맞는 이들이 만났고, 또 오랜시간 함께 생활하다 보니 팀웍은 말 할 것도 없다. 이제는 오래 알고 지낸온 친구나 가족보다도 더 서로의 마음을 잘 알고 이해할 정도다. 가끔은 피를 나뉜 가족보다 더 가족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이처럼 놀라운 하모니를 이룰 수 있는 것이고, 멤버 중 한명이 메인 보컬을 맡았을 때도 나머지 멤버들이 보컬의 목소리를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도록 보조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팬들과 라이브음악만을 하겠다고 약속한 이후, 이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에 방송국 사정이 안 좋은 상황이나, 비오는 야외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라이브만을 고집하고 있다는 것으로도 알 수 있듯이 음악을 사랑하고 멤버 서로를 사랑하는 5인조 그룹 엠스트리트. 그들이 오랜기간 좋은 음악, 편안한 음악으로 항상 곁에 있어주길 기대해 본다.

사진=유영민 기자|youmin20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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