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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음악에 녹여낸 우리의 ‘혼’에 귀기울여보세요~

  • 황지영 기자 hjy@khplus.kr
  • 입력 2011.04.0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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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제이맥스’의 중독적 음악에 도전장을 낸 뮤지션이 등장했다. 모바일 리듬게임 ‘크레이지레인’ 음원 작업에 참여한 힙합그룹 ‘예이존(YEIZON)’이 그 주인공이다. ‘예이존’은 래퍼 낯선, YG엔터테인먼트 PD 빅톤 등 총 열 명의 뮤지션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신인그룹이라고 하기에는 뛰어난 음악성을 갖추고 있다고 알려져, 그들이 음원작업에 참여한 ‘크레이지레인’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예이존’은 자신들의 음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가 재생산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을 목표로 프로젝트 그룹을 창설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예이존’은 게임은 물론 다채로운 미디어를 통해 자신들의 음악을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예이존은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의 소유자 래퍼 ‘낯선’, 래퍼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는 ‘빅톤’과 더불어, 프로듀서 팀 ‘더블제이쇼’와 프로듀서 ‘호현’과 ‘젠다펙터리’,  유일한 여성멤버 ‘베니바나나’, 퍼커셔니스트 ‘자이온루즈’, 막내 래퍼 ‘키카플로’ 그리고 유일한 비뮤지션 멤버 ‘어나더비’로 이루어진 대규모 프로젝트 그룹입니다. 일단 머릿 수로는 소녀시대를 앞지르고 있다고 볼 수 있죠”



농담 섞인 말투로 자신들을 소개한‘예이존은 신인 그룹으로 자신들을 소개했지만, 신인이라고 하기에는 실력파 뮤지션들이 모인 프로젝트 그룹이다. 특히 ‘예이존’은 기존 뮤지션들이 상업적 성과를 위해 음악적 고집을 꺾는 것과 달리, 자신들이 추구하는 음악을 끝까지 고수하겠다는 각오로 그룹을 창설했다. 이를 위해 현재 공식 그들의 홈페이지에서는 음악이 무표로 배포되고 있다.



“예이존은 기본적으로 우리의 음악은 무료로 배포하되, 우리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의 자발적인 기부 장치를 마련해 놓았습니다. 또한 우리들이 배포한 음악은 유저들이 직접 재배포하거나 변형(리믹스)할 수 있도록 ‘크리에이티브 라이센스’라고 불리는 라이센스 정책을 적용해 두었습니다”







▲ ‘크레이지레인’ 음원 제작 뮤지션 ‘예이존’


예이존이 밝힌 이 같은 장치는 누구든 자신들의 음악을 리믹스하도록 하되, 라이센스 정책을 적용해 음악을 중심으로한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 우리는 이것을 오픈 콜라보레이션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누구든 저희 음악을 리믹스하거나, 음악을 활용한 영상을 보내주시면 저희 홈페이지를 통해 모두 공개하고 있습니다”


‘예이존’이 모바일 리듬액션 게임인 ‘크레이지레인’에 참여한 이유도 일맥상통한다. ‘예이존’은 ‘크레이지레인’을 통해 자신들의 음악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자유로운 음악 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다양한 실험을 시도한다고 한다.









모바일 “ ‘크레이지레인’ 음원작업에 대한 제안을 받았을 때 약간 놀랐습니다. 기존의 리듬게임의 경우 게임전용으로 편곡된 음악이 삽입되거나 유명한 대중가요가 삽입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습니까. 당연히 즐거운 마음으로 음악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크레이지레인’ 내에 삽입된 곡은 그룹의 이름과 같은 ‘예이존’으로, 자신들의 음악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표현한 곡이라고 한다.









“음악을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노래의 시작과 끝은 예이 예이 존~ 예이 존~ 등 우리팀의 이름으로 장식됩니다. 이외에도 우리는 ‘크레이지레인’의 지속적인 음원 추가로 유저들을 만나볼 생각이며, 이후 SNS나 홈페이지를 통한 음악할동은 물론 오프라인 음반 활동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우리 예이존을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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