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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과 동고동락 벌써 8년 게임과 개그는 ‘찰떡궁합’이죠”

  • 정광연 기자 peterbreak@khplus.kr
  • 입력 2012.04.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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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과 8년 동안 인연을 이어오며 업계에 따뜻한 감동을 안겨준 인기 개그 듀오 컬투가 엠게임 명예사원으로 위촉되며 다시 한 번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5년 엠게임이 컬투의 인기 유행어를 브랜드로 한 ‘쌩뚱맞고(현 컬투맞고)’를 론칭하며 시작된 둘 사이의 인연은 이후 컬투가 엠게임이 펼치는 사회공헌 활동이나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두터운 친분을 이어왔다. 엠게임 역시 컬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임직원이 직접 방청객으로 출연하는 등 오랜 파트너로서 친교를 과시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명예사원 위촉으로 필요에 의한 관계가 아닌 의리와 애정으로 지속할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십이 게임 업계에도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다며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컬투의 정찬우와 김태균은 명예사원 위촉을 시작으로 다시 한 번 엠게임과 함께 즐거움의 전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안녕하세요 컬투입니다, 환절기 건강 꼭 챙기시고요. 모두 아시다시피 저희는 청취율 1위에 빛나는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와 곧 국민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안녕하세요’, ‘지식콘서트’ 등의 방송 활동으로 꾸준히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공연 준비도 한창인데요, 7월에 있을 서울 장기공연 준비와 새롭게 선보인 ‘컬투 맞고’홍보에 한참 열중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개그 듀오라는 평가에 걸맞게 컬투는 자신들의 자랑을 천연덕스럽게 늘어놓았다. 조금은 얄미울 법도 하지만 오히려 넉살좋은 자화자찬에 저절로 웃음이 피어나는 것은 오랜 시간동안 대중들의 웃음을 책임져온 컬투만의 내공 때문이었다. 8년 동안 이어온 엠게임과의 파트너십 끝에 명예사원으로 위촉된 소감이 궁금했다.


“한때 많은 게임사들이 연예인 맞고를 론칭한 걸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오래 장수한 게임은 찾아보기 어렵죠. 역시 가장 큰 이유는 저희가 잘해서입니다(웃음). 농담이고요 당연히 엠게임의 무한한 신뢰와 배려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엠게임의 사원이란 명예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은 명예사원도 좋지만 기왕이면 명예임원이었으며 더 행복했을 거라며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8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엠게임과 다양한 활동을 해온 그들에게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추억이 있다. “2010년에 엠게임 사옥 광장에서 남아공 월드컵 응원 2만백콘서트를 열었는데 엠게임 전 직원들이 저희와 한 뜻이되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해 주셨던 게 제일 기억 남아요. 너무 열광적인 콘서트여서 주변에 다른 회사에게 조금 미안하기도 했었지만 정말 가족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엠게임 명예사원 컬투(정찬우, 김태균)


컬투는 다양한 행사뿐만 아니라 직접 자신들의 브랜드를 활용한 게임을 즐기며 평상시에도 적극적인 홍보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때 ‘쌩뚱맞고’를 치던 중 자신들의 게임머니를 한판에 따고 도망간 아주머니 유저를 라디오를 통해 공개수배 한 사건은 지금도 않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재미있는 일화 중 하나다. 그들은 개그와 게임이 많은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개그나 게임이나 모두 즐거움과 재미를 위한 콘텐츠죠. 하지만 더 중요한 공통점은 그 재미를 위한 과정이 무척 힘들고 어렵다는 점입니다. 모든 즐거움에는 많은 사람들의 정성과 노력이 필요해요. 시청자나 유저분들이 이 점을 기억해 주시면 정말 힘이 될 것 같아요.” 올 한 해도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인 컬투는 ‘컬투맞고’로 재탄생한 자신들의 게임을 향한 유저들이 애정도 잊지 않았다.


“올해도 저희는 2012년 연말 콘서트에 모든 걸 집중하고 있습니다. 공연장을 통해서 보다 가깝게 국민들에게 다가가고 싶네요.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만큼 활발히 활동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새롭게 런칭하는 ‘컬투맞고’가 유저분들의 무한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컬투와 엠게임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도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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