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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노래로 배틀 한 번 어떠세요?”

  • 강은별 기자 hehestar@khplus.kr
  • 입력 2012.06.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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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리듬액션게임 ‘크레이지레인2’와 힙합 그룹 루드페이퍼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루드페이퍼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믿지 않아’음원 등의 노트 작업과 구성에 참여했다. 음원을 게임 내에 단순히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뮤지션이 직접 회의에 참여하고 개발에 가세해, 게임의 완성도가 한층 향상됐다는 것이 유저들의 평이다.


“안녕하세요. 국내 유일 하이브리드 레게 밴드 루드페이퍼입니다. ‘크레이지레인2’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경향게임스 독자분들을 만나게 돼 영광입니다.” 루드페이퍼는 쿤타와 리얼드리머 두 명의 멤버로 구성된 레게 밴드로 지난 4월 싱글앨범‘믿지 않아’를 발표해 국내에는 생소한 덥스텝 장르를 알리는 데 힘썼다.



현재는 올 여름 발표할 정규 앨범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앨범 작업 막바지로 바쁜 루드페이퍼가 ‘크레이지레인2’에는 어떤 계기로 참여하게 됐는지 궁금했다. “노래만 서비스 되는 게 아니라 개발에 참여한다는 점이 저희의 마음을 이끌었습니다. 직접 참여해 곡을 알리는 데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덥스텝이라는 장르가 아무래도 청각과 시각적인 부분이 합쳐져야 제대로 매력을 느낄 수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번 공동 작업은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었습니다.(쿤타)


‘크레이지레인2’는 기존 리듬게임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배틀 시스템을 도입해 인기를 끌고 있다. 쿤타와 리얼드리머 역시 작업을 위해 게임을 플레이하다 ‘크레이지레인2’의 배틀 시스템에 푹 빠졌다는 후문이다. “함께 플레이를 즐기면 항상 쿤타가 항상 이기더군요. 정작 노트작업에 더 많이 참여한 사람은 저인데 말이에요(웃음). 일단 리듬액션게임에서 배틀을 즐긴다는 사실 자체가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국내에서는 최초의 시도라고 하더라고요.(리얼드리머)



▲ ‘크레이지레인2’콜라보레이션 루드페이퍼


쿤타는 처음 ‘크레이지레인2’를 플레이했을 때 F를 받아 당황했던 일화를 말하며 끝없는 플레이만이 우승의 지름길임을 재치 있게 전했다. “저희가 만든 음악에 F를 받으니 상당히 난감하더군요. 물론 평소에 리듬게임을 많이 해본 편은 아니라 당연한 결과였지만요. 요즘은 연습을 많이해서 저희 음악만큼은 꼭 A 이상을 받고 있습니다.(쿤타)


루드페이퍼는 음원 작업이 마무리 된 후에도 주변 뮤지션들에게 대전을 권할 정도로 직접 홍보에 여념이 없다. “ ‘크레이지레인2’라는 리듬게임이 있다고 만나는 뮤지션들마다 소개해주고 있어요. 시스템이 뻔하지 않고 재미있다고 다들 관심을 갖더라고요. 저희 음악이 들어간 만큼 열심히 홍보하고 있습니다.(리얼드리머)



▲쿤타



▲리얼드리머


루드페이퍼는 바쁜 앨범 작업 중에서도 음원 작업에 참여했던 것이 새로운 자극제가 됐다는 입장이다. 곧 발표될 노래를 통해서 레게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7월에 정규앨범 계획이 있습니다. 이 앨범을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 같아요. 이전에 냈던 앨범들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최대한 완벽한 앨범을 내려고 노력 중입니다. 이 앨범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레게의 세련된 멋을 알려주고 싶어요. ‘크레이지레인2’에 삽입된 저희 노래 많이 플레이해주시고, 앞으로 나올 노래에 대한 기대도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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