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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저그’ 진호의 스타일기 <10>

  • 김수연 기자 jagiya@kyunghyang.com
  • 입력 2005.01.1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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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보다 최선을 다하는 게이머가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프로게이머 홍진호입니다.^_^
오늘로서 총 10주간의 홍진호의 스타일기가 막을 내립니다. 한 주 한 주 진행되면서 저 역시 흥미진진하게 저의 스타일기를 지켜봤었는데 벌써 마지막이네요.

제가 처음에 아무것도 모른 채 무작정 서울로 상경해 게임을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째, 또 횟수로 5년이 다 되가는군요. 하루하루 생활하는데 급급해서 지금의 저를 있게 발판이 되어준 지난 추억들을 한번쯤 추억할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스타일기가 제겐 더 의미 있는 기회였구요.

처음 시작할 때부터 지금 5년째를 접어들 때까지, 그리고 그 세월들을 지나오면서 새롭게 알게되어 지금까지 지켜봐 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항상 고마움과 감사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고마움을 어떻게 보답해야하나 늘 고민하고 있답니다.^^;;

제가 기쁠 때나 또 힘들고 어려울 때도 언제나 변치 않고 저를 격려해 주시고 또 응원해 주시고... 항상 곁에서 지켜주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데뷔 5년을 맞아 새해가 되면서,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어 봅니다. 또 나를 새롭게 만들자는 각오와 자신감이 불끈 샘솟네요. 이제는 더 이상 사랑하는 팬들에게 안타까움과 좌절을 안겨드리지 말아야겠다는 제 자신과의 약속도 해 봅니다. 이제는 뭔가를 일구어내는 모습, 한가지라도 좀더 기쁜 모습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과 같이 공감대를 형성하며 함께 즐거워하고 싶은 게 저의 가장 큰바람입니다.^^;

2004년 작년 한해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한해는 이렇게 팬들께 올리는 편지로 시작한 만큼 지난해보단 좀더 뜻깊고 알찬 한해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팬들과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수 있는 보람된 일들을 많이 만들어서 2005년 한해는 소중한 추억들을 서로의 가슴에 새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최고보단, 최선을 보여주는 프로게이머가 되겠습니다. 이러한 뜻을 굽힘없이 이어가다 보면 자연스레 최고가 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그 믿음 가운데에는 여러분들이 사랑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 잘 아시죠?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제 모습을 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_^;

2005년 을유년에는 여러분이 바라고 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술~술~ 잘 풀리시길 바랄게요! 건강하시구요, 홍진호의 스타일기가 끝나더라도 꾸준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실 꺼죠? 항상 행복하세요! 여러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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