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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중게임즈 김태우 대표

  • 하은영 기자 hey@kyunghyang.com
  • 입력 2007.12.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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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중나모의 게임사업부문이 분사해 세중게임즈를 설립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2007년 12월 4일자로 신설된 세중게임즈는 그 동안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던 세중나모 게임사업부의 게임사업본부와 통신사업부를 귀속시켜 다양한 비전을 제시해 나갈 전망이다. 특히 유무선 연동 콘텐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세중게임즈 김태우 대표는 향후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사업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게임사업본부장에서 대표이사로 새롭게 발돋움한 김태우 대표를 만나 세중게임즈의 비전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세중게임즈 김태우 대표

유무선 연동 콘텐츠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터

- 통신, 게임영역 존속해 다양한 사업 전개 ... 여유로운 시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해 나갈 것

2005년 게임업계에 첫 발을 내딛은 김태우 대표는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면모를 바탕으로 세중나모 게임사업부를 이끌어 왔다. 게임전문가들이 미처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관찰해 왔던 그는 남다른 추진력을 기반으로 세중게임즈를 이끌어 나갈 수장으로 낙점됐다.

“세중게임즈는 화려하지 않지만 차분하게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유무선 사업 비전 제시
내부 유상증자를 거쳐 자본금 40억 규모로 새로 시작하는 세중게임즈는 기존 사업부의 게임과 통신사업을 존속해 나갈 방침이다. 크게 봤을 때 세중게임즈의 사업영역은 온라인과 모바일, 그리고 유무선연동사업의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눠지게 된다.

세 가지 영역 중 김태우 대표가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유무선 연동 사업이다. 게임전문가가 아닌 전문경영인인 그는 게임산업만 보지 않고 시대적 흐름을 보는 통찰력을 가짐으로써 유무선 연동 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기존 통신 인프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유무선 연동 콘텐츠를 대거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김 대표는 게임사업에 대해서도 단순히 게임을 개발하거나 서비스하는 개념이 아닌 유무선 연동 서비스를 동시에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그 어떤 콘텐츠를 선보이든 유무선 연동 서비스를 빼 놓고는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이 김 대표의 기본적인 생각이기 때문이다.

“유무선 연동 사업은 세중나모 게임사업본부에서도 주력했던 사업이었습니다. 실제 매출의 70~80%를 차지할 정도였으니 효자 사업이었죠. 이미 모바일게임 ‘로드오브디’를 통해 유무선 연동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유무선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모바일 아우르는 게임사로 우뚝
세중게임즈가 향후 전개해 나갈 예정인 게임사업은 크게 온라인과 모바일의 두 부문으로 나누어진다. 그 중 온라인은 개발을, 모바일은 퍼블리싱사업에 주력해 나갈 전망.

해피모바일을 통해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해 왔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모바일사업부는 존속될 것으로 보인다. “해피모바일이라는 이름이 이어질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습니다. 모바일 사업부는 워낙 안정화가 이루어진 사업이기 때문에 제가 특별히 관여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모바일사업에 대해 세중게임즈는 대규모 물량을 투입해 2009년 말경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브레인 온’을 통해 온라인게임 사업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준 전례를 이어받아 향후 온라인게임사업도 이어나갈 전망이다. 온라인게임은 퍼블리셔가 아닌 개발사로 존속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기획중이다.

새로운 온라인게임 프로젝트에 대해 김 대표는 ‘로드오브디’의 기술력과 ‘브레인온’의 기획력이 합쳐져 탄생한 신개념 가족게임이라고 설명했다. “2008년에는 ‘브레인온’을 멀티채널로 선보이는 것과 함께 신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입니다. 신규 프로젝트는 늦어도 2009년에는 정식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새로운 프로젝트의 퍼블리싱 문제에 관해서는 아직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김 대표는 국. 내외로 구축돼 있는 세중나모의 인프라를 활용한다면 어렵지 않을 것이라 자신 있게 말했다.



주 무대는 국내 아닌 세계
2007년을 마무리하는 현 시점에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고 있는 세중게임즈는 이미 내년 말까지의 사업계획을 완료한 상태다. 창작게임 중심으로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하고 온라인게임을 개발함은 물론, 유무선 연동 사업에 주력한다는 김 대표의 생각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로를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는 대규모로 시작하는 기업은 아니지만 국내가 아닌 세계를 주 무대로 차분하게 수익원을 확보해 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3년 전, 이미 유무선 연동 사업에 관심을 기울였던 것처럼 앞으로도 남이 가지 않는 길을 먼저 가겠다는 포부에도 변함이 없다.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지만 급하게 서두를 생각은 없습니다. 세중게임즈는 여유로운 시각을 통해 사업안정화에 힘써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전개해 나갈 사업에 대해 스스로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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