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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플루토 ‘G2’ 최규일 개발팀장] “비행슈팅의 편견 ‘G2’로 격추시킬 터”

  • 김상현 기자 AAA@kyunghyang.com
  • 입력 2008.02.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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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 … PvE 콘텐츠로 색다른 재미 추구





“반드시 성공시킬 것입니다.”
최규일 개발팀장의 말에서는 확신이 묻어났다.
비록 적지 않은 비행슈팅이 출시된데 비해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지만 그는 ‘G2'가 그런 편견을 깰 것이라고 강하게 강조했다.
처음 ‘G2’를 개발할 당시 비행슈팅이라는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는 주변의 만류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의지를 꺽지 않았다. 단지 개발자의 고집만은 아니었다. 게임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확신을 이제는 유저들에게 확답 받고 싶다는 최 팀장. 그간 출시됐던 비행슈팅과 확실히 다르다는 점을 각인시키고 ‘G2’를 시장에서 멋지게 성공시키기겠다는 최 팀장을 만났다.



엔플루토의 첫 작품이 비행슈팅 장르라는 소리에 업계는 의아해했다. 처녀작인 만큼 장르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엔플루토는 최 팀장을 믿고 과감하게 비행슈팅의 새로운 역사를 세운다는 일념으로 프로젝트를 진행시켰다.
이런 회사의 믿음에 최 팀장은 개발에 몰두할 수 있었다. 특히 그의 강점인 3D엔진 개발에 더욱 주력, 타 게임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시스템까지 구비할 수 있게 됐다.



“회사나 저에게 모두 첫 작품이라는 큰 의미를 갖고 있는 게임인 만큼 꼭 시장에서 인정받고 싶습니다.”


조작감의 혁명
비행슈팅 장르가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서 최 팀장은 조작법에 문제가 있었다고 꼬집었다. 게임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유저 입장에서 플레이하기 불편하다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G2’ 개발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바로 조작감이다. 3D 비행슈팅에 힘들어하는 유저들을 위해 다양한 조작방법을 개발했다. 실제로 ‘G2’는 마우만으로 조작 혹은 키보드만으로 조작을 할 수 있다. 조이스틱의 조작은 보너스다. “피로도를 최대한 낮추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G2’는 유저들이 비행기를 조정 할 때 시야를 보정시켜줍니다. 이에 3D 울렁증이 있는 유저들도 쉽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비행슈팅 장르를 접해보지 않았던 유저들도 쉽게 조작을 할 수 있고 최대한 피로를 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최 팀장의 설명이다.



최 팀장은 “비행슈팅의 선입견을 버리고 게임을 접하면 분명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딱 5분만 게임을 플레이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콘텐츠의 다양화
‘G2’는 단순한 대전만을 강요하지 않는다. ‘G2’의 핵심 콘텐츠는 ‘PvP’가 아닌 ‘PvE’다. 특히 ‘보스’를 공략할 수 있는 콘텐츠는 ‘G2’의 꽃이다.
보스전은 오락실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1942’와 흡사하다. 일정지역에 출몰한 보스를 유저들끼리 협업해서 공략하는 것이다.



최근 MMORPG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인 보스 레이드와 견주어도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는 것이 최 팀장의 설명이다.
“비행슈팅도 단순한 대결만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비행슈팅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보스전은 옛날 비행슈팅을 그리워하는 유저들에게 좋은 콘텐츠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합니다.”
이 같은 퀘스트 모드는 신규유저들의 진입을 자연스럽게 도와준다. 특별한 튜토리얼 없이도 유저들의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 팀장의 설명이다.



튜닝의 즐거움
‘G2’는 근 미래를 배경으로 게임을 제작한 만큼 다양한 비행기체를 볼 수 있다. 2차 세계대전에서 쓰였던 고전 전투기에서 미래형 전투기까지 자신의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이런 다양한 비행기체들은 튜닝이 가능하다. 한 기체 당 10번까지 튜닝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최 팀장의 설명이다.



“유저들이 원하는 성능을 내도록 최대한 배려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있어서 자신의 입맛에 따라서 비행기를 튜닝할 수 있습니다.”
등급에 따라서 기체의 능력치가 차이가 있지만 튜닝만 잘한다면 2~3 등급의 차이는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아이템 전이 콘텐츠가 존재한다. 실력이 조금 뒤떨어지는 유저라도 아이템만 적절히 사용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 최팀장의 설명이다.
“일단 조작감에 있어서 유저들이 충분히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최선을 다했습니다. 콘텐츠도 방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단 한번 해보시라니깐요. 비행슈팅의 새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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