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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게임 채윤호 CTO] ‘마경기담’으로 게임 본연의 재미를 보여줄 터

  • 김상현 기자 AAA@kyunghyang.com
  • 입력 2008.06.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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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순환 구조로 개발력 향상 … 마리오 아성 뛰어 넘을 것


“게임의 본연의 재미를 찾고 싶었습니다.”
GF게임 채윤호 개발이사가 ‘마경기담’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 동안 출시되는 온라인게임들이 게임의 방향성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는 것이 채 이사의 분석이다.



이에 ‘마경기담’으로 게임 본연의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것이다. 자신 역시 15년 동안의 게임 개발 경력을 잊고 초심으로 돌아가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마경기담’으로 ‘마리오’의 캐릭터성과 게임성 모두 뛰어넘겠다는 그의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들었다.



GF게임 채윤호 개발이사는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프로그래밍을 전공한 그는 지난 1992년 게임업계에 입문해 ‘세균전’ 패키지 게임부터 MMORPG 전설인 ‘리니지’를 거쳐 온라인 레이싱 게임인 ‘XL1’을 개발했다.



프로그래밍, 그래픽, 기획 등 전 분야에 걸쳐 15년 동안 경력을 쌓았다. 이런 그의 화려한 이력이 ‘마경기담’ 개발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개발자 능력 극대화
사실 채 이사가 처음부터 ‘마경기담’을 개발에 참여한 것은 아니다. 프로토타입이 나온 이후에 개발에 참여했다. 개발자로 탄탄대로를 걷던 그에게 ‘마경기담’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 동안 자신이 간과했던 게임의 직관적인 재미를 일깨워줬기 때문이다.



“이거다 싶었죠. 그 동안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저에게 ‘마경기담’은 신선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신선한 캐릭터 색다른 게임방식 모두 마음에 들었습니다. 조금만 손을 보면 최고의 온라인게임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이 들었습니다.”



채 이사가 개발에 참여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개발팀원들의 능력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었다. 대표적인 예가 펀렙(FUN LAB)이다. 각 파트에서 한두 명씩 뽑아서 소규모 단위 연구팀을 꾸렸다. 이는 게임 개발에 압박을 받거나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개발자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핀렙은 닛산 ATC 시스템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쳇바퀴 돌듯이 하나의 프로젝트에만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발상을 할 수 있도록 개발자들에게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마경기담’ 팀뿐만 아니라 GF게임에서 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개발팀원들에게도 핀렙은 윤활유 역할을 하면서 개발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세계적인 캐릭터로 육성
‘마경기담’은 현재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 버전까지 완성됐다. 퍼블리셔들의 적극적인 공세로 곧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고 채 이사는 설명했다.



“직관적인 재미를 살리면서 유쾌함을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캐릭터들의 특색도 제대로 살렸다고 자신합니다. 수묵화 기법으로 완성된 개성 있는 캐릭터는 닌텐도의 간판인 마리오에 비해서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마경기담’은 개성이 넘치는 게임 캐릭터들은 각각 한, 중, 일 동양의 고전과 설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제작하여 독특하면서도 친근감 넘치는 캐릭터를 구현해냈다. 각 캐릭터들의 개성을 최대한 살리고자 사용되는 기술과 무기, 직업 등을 다르게 적용하여, 플레이어들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동양적인 색채가 강해서 아시아권에서는 친순함을 서양권에서는 신비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채 이사의 설명이다. 이미 중국 지역에서 적지 않은 러브콜을 받은 상황이다.
‘마경기담’의 본질적인 재미는 요괴를 퇴치하는데 있다. 정확히 요괴를 잡아서 성불을 시켜주는 간단하면서도 직관적인 게임성을 지향한다.
“마리오 캐릭터가 인스턴트 던전에서 몬스터를 잡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PvP와 PvE 등 다양한 게임방식을 도입해서 유저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편하게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의 개발정신이 그대로 묻어난 ‘마경기담’은 올 하반기 색다른 재미로 유저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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