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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MS 송진호 마케팅 이사] 탄탄한 라인업 바탕으로 Xbox360 우수성 알릴 것

  • 봉성창 기자 wisdomtooth@kyunghyang.com
  • 입력 2008.07.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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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패 신화 이어갈지 업계 관심… 강력한 라이브 기능으로 유저 확대 목표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 MS) 송진호 이사는 LG소프트, 한빛소프트를 거치면서 업계에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국내 패키지게임 산업의 산 증인이다. 그가 판권 계약을 주도한 ‘디아블로2’와 ‘워크래프트3’는 국내에 300만장 이상이 팔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송 이사는 잠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한빛소프트의 일본 법인인 한빛 유비쿼터스 엔터테인먼트 부사장직을 맡아,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하며 회사를 자스닥 상장 직전 까지 끌어올렸다. 그런 그이기에 한달 전 한국 MS로 이직해 Xbox360을 맡는다는 것 자체가 콘솔업계에 화제가 됐다. 시장을 냉철하게 분석하는 그의 승부사적 면모가 하반기 예고된 차세대기 경쟁에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Xbox360이 기기 성능이나 게임라인업 면에서 결코 경쟁에서 뒤질 이유가 없습니다.”
송 이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다시 한번 국내에 Xbox360을 불러일으킬 준비가 다됐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 동안 PS3와 Wii 발매로 잠시 주춤한 차세대기 경쟁의 주도권을 다시 한번 휘어잡겠다는 것이다.



송 이사의 이런 자신감 뒤에는 든든한 게임라인업이 있다. 지금까지 나온 게임도, 앞으로 나올 게임도 Xbox360이 가장 많다면서, 게임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Xbox360이야 말로 한국 유저들이 원하는 진정한 차세대 콘솔이라는 것이다.


Xbox360 꾸준히 사랑받도록 할 것
“이직한 직후 제가 맡게될 제품인 Xbox360에 대해 객관적으로 철저히 분석해봤습니다. 그 결과 Xbox360은 앞으로도 유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송 이사는 Xbox360이 기기 성능이나 게임 라인업에 있어서 경쟁제품에 비해 분명 우위에 서 있다며, 적절한 마케팅과 유저들의 인식 개선이 뒷받침 된다면 향후 지속적으로 유저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다소 문제가 됐던 불법복제나 높은 고장률 등도 대부분 해결됐기 때문에 향후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사실 송 이사의 전공 분야는 유통이다. 물론 회사 경영, 마케팅, 온라인게임 서비스 등 경험하지 않은 분야가 없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유통 분야는 스스로도 자신이 있다고 인정하는 부분이다.



때문에 송 이사는 담당 분야인 마케팅은 물론 유통, 로컬라이징, 고객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화두는 MS라이브 서비스
Xbox360의 수많은 기능 중에서 특히 송 이사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Xbox360의 온라인 기능인 라이브 서비스다.



온라인게임회사 출신답게 콘솔 역시 향후에는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가 패키지 형식의 타이틀 판매 보다 더욱 각광받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송 이사는 세계적인 추세 역시 온라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올해 하반기 Xbox360 라이브 기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라이브 아케이드 게임을 다수 추가하고 유저들에게 라이브 기능의 재미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생각입니다.”



그동안 한 번도 멈추지 않고 성공 가도를 달려온 송 이사. Wii의 등장으로 국내에도 콘솔업계 삼파전이 본격화된 가운데, 송 이사가 다시 한번 신화를 이룩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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