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미르의 전설 시리즈 송옥철 개발팀장] 신선한 재미와 즐거움이 있는 고전게임 맛보세요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8.08.11 09:3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규 캐릭터 도입으로 재미요소 강화 … 커뮤니티 활용 유저 집중 관리 강조


“고전 게임 이미지 벗고 싶어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송옥철 개발 팀장이 ‘미르의 전설’ 서비스에 대한 향후 바램을 드러냈다.



송 팀장은 현재 ‘미르의 전설’ 시리즈 국내외 개발을 총괄하며 이를 위한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미르의 전설’은 지난 7월 30일 신규 캐릭터를 삽입하면서 대대적인 업데이트에 돌입한 상태다.
송 팀장은 이번 신규 캐릭터 삽입을 통해 장수 게임의 식상함을 씻어내고 현 유저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삽입함으로써 신선한 재미를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르의 전설’ 시리즈로 1세대 온라인게임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고 있는 그의 야무진 각오를 들어봤다.



송 팀장은 작년 6월 ‘미르의 전설’에 부분유료화를 적극 추진한 바 있다.
기존의 월정액 방식을 고수하다가는 장수 게임으로서 생명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내부적으로 이에 대한 우려도 많았지만 예상과 달리 결제 방식 전환 후 동시접속자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송 팀장은 “현 게임 시장에 맞춰 적절히 대응한 것일 뿐”이라고 말을 아꼈다. 대신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미르의 전설’이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저 의견 적극 반영한 콘텐츠 개발 중 
이번에 삽입된 신규 캐릭터는 ‘미르의 전설’ 2편과 3편에 각각 ‘자객’과 ‘살수’로 나뉘어 삽입됐다.



이에 대해 송 팀장은 “이번 업데이트가 유저와 개발사간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이라면서 “신규 캐릭터 추가에 대한 유저 의견이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즉, 유저들의 요구 사항을 게임 내에 반영함으로써 신뢰도를 얻고 게임 플레이에 대한 동기 부여를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송 팀장은 작년 여름부터 전국 단위로 ‘미르의전설’ 유저간담회를 열어 지속적인 의견 수렴에 직접 나섰다. 때로는 혹독한 질책이 쏟아졌지만 ‘독’보다는 ‘약’이 됐다는 게 그의 말이다.
“게임이 서비스된 지 많게는 7년 이상 지속되다보니 개발자들도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엄습해 오더라고요. 이를 환기시키면서 효율적으로 유저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직접 유저들과 소통하면서 실제 게임에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알게 된 것 같아요.”



송 팀장은 신규 캐릭터 도입을 통해 게임의 기본 특징이었던 협업 플레이가 아닌 솔로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로 인해 게임의 색다른 재미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신작 뒤지지 않는 재미요소 만들어 갈 것
송 팀장은 ‘미르의 전설’ 강점이 유저 간 끈끈한 관계에 있다고 내세웠다. 이를 활용해 향후 서비스도 조금씩 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물론 기본적인 게임 기반을 흔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콘텐츠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여기에 게임 상에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커뮤니티를 이용해 충성유저를 통한 신규 유저 유입, 휴면 유저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특히 송 팀장은 ‘미르의 전설’이 멈춰져 있지 않는 세계를 지향한다는 전제 아래 신규 월드와 퀘스트, 시스템을 추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고전 게임이라는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오래 서비스된 까닭에 요즘 게임과 비교해도 촌스럽지 않은 게임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미르의전설’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유저들에게 1세대 게임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는 게임이 중국에서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는 만큼 해외 서비스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팀장은 이미 ‘미르의전설’은 시스템 안정성이나 캐릭터 밸런스가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이를 유지할 수 있는 노하우가 충분히 갖춰져 있다고 자부했다.  
“‘미르의전설’ 시리즈가 제2의 붐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 드릴 테니 유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