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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QA팀 김우찬 팀장 ] ‘카르마2’의 빛나는 조연이 될래요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8.09.0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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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 QA 노하우 활용 게임 안정성 검증 … 개발과 서비스 역량 갖춘 QA팀 성장 자신


“QA팀은 게임을 빛내주는 든든한 조연이 아닐까요.”
드래곤플라이 QA팀 김우찬 팀장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스페셜포스, 카르마2 등 드래곤플라이에서 개발한 FPS게임의 검수는 모두 그의 손을 통한다. 여기에 해외 6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스페셜포스의 테스트 역시 김 팀장이 담당하고 있다. 



특히 내달 비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카르마2’의 최적화된 결과물을 내놓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 팀장은 ‘FPS명가’라는 수식어에 어울리는 제대로 된 게임을 유저 앞에 내놓기 위해 개발과 서비스 역량을 아우르는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서 그는 항상 유저의 입장에서 게임성을 검증하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김 팀장은 2005년 10월 드래곤플라이 QA팀으로 입사했다. 당시 대형게임사를 제외하곤 개발사 내부에 QA팀을 둔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게임과의 인연이 그를 드래곤플라이로 이끌었다. 입사 전 김 팀장이 네오위즈 게임 QA팀의 ‘스페셜포스’를 담당하고 있었던 까닭이다.


게임 개발 시 실시간 검증 체계 도입
스페셜포스가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서비스될 수 있었던 것에는 드래곤플라이 QA팀의 공로를 빼놓을 수 없다. 김 팀장은 퍼블리셔에서 개발사 QA팀으로 옮겨가면서 ‘스페셜포스’의 취약점을 좀 더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팀장은 서비스 초기 ‘스페셜포스’의 버그(렉) 문제로 적잖은 고민을 한 바 있다.
“퍼블리셔에서는 완성된 게임을 검수해야 하기 때문에 문제점을 발견해도 즉흥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효율성이 떨어졌다면 현재는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동시에 테스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게임성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김 팀장은 퍼블리셔 QA팀으로 있었던 노하우를 활용해 개발팀과 QA팀의 체계적인 업무 분담 구조를 만들어냈다. 스페셜포스의 버그 트레킹 시스템(BTS)이 이에 대한 첫 성과물이다.



그는 개발팀과 기술적인 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와 연구를 통해 자체적으로 이 시스템을 구축해 게임 내 각 종 버그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더욱이 BTS는 현재 해외로 서비스되고 있는 스페셜포스에도 적용, 게임의 안정성을 보장한 상태다. 
“개발사 QA팀은 게임을 함께 만들어가고 보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래곤플라이 QA팀은 앞으로도 개발역량을 꾸준히 키우려고요.”



‘카르마2’ 완성도 인정받는 것이 목표
김 팀장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직업관이 투철한 사람이다.



QA팀은 개발팀과 퍼블리싱 사업팀의 ‘연결고리’이자 ‘절충안’이기도 하지만 이보다는 유저의 니즈를 꿰뚫어보고 먼저 해결할 수 있는 판단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QA팀이 틀리면 서비스도 실패할 확률이 높아요. 때문에 각 팀에서 QA팀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안목과 설득력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스페셜포스’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르마2’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작인 ‘카르마 온라인’의 샷 감이나 병과시스템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철저한 검증을 거쳐 완성도 높은 FPS게임으로 유저들에게 인정받은 것이 김 팀장의 목표다.
“QA팀은 주연보다는 조연이 돼서 게임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항상 유저의 입장에 서서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활약하고 있는 QA팀, 많이 지켜봐주세요.”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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