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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 원작자 이가라시 미키오] “온라인 속 '보노보노' 세상으로 놀러오세요”

  • 하은영 기자 hey@khan.kr
  • 입력 2009.08.0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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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모습 ‘보노보노’ 탄생에 큰 기대 … 원작 캐릭터 최대한 많이 등장 시킬 것


일본의 인기 만화 ‘보노보노’가 국내에서 온라인으로 개발, 조만간 서비스를 앞두고 있어 유저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1986년 연재를 시작해 그동안 TV시리즈, 영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선보여 왔던 원작자 이가라시 미키오 씨는 ‘보노보노’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의 보노보노를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현재까지도 일본내 월간지는 물론 휴대폰 코믹 사이트 등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바쁜 와중에도 ‘보노보노 온라인’의 개발사인 바른손게임즈와 활발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등 온라인게임에 깊은 애정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그는 올 초 방한해 온라인게임으로 개발된 ‘보노보노’를 직접 본 후 소감으로 온라인게임의 성지인 한국에서 개발된 만큼 매우 만족도가 높으며 향후 유저 반응에도 매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원작 만화 ‘보노보노’의 테마는 아이들이 세상과 자신 이외의 사람들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가라시 미키오는 인기 만화 ‘보노보노’를 온라인게임으로 개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원작 테마를 커뮤니티 중심의 온라인게임을 통해 실천, 혹은 체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바른손게임즈 개발력에 ‘큰 신뢰’]
이가라시 미키오가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온라인게임 ‘보노보노’를 개발하기로 한 이유는 한국이 온라인게임의 본고장이라는 생각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일본 못지않게 한국에도 ‘보노보노’를 사랑하는 팬들이 많고, 특히 바른손게임즈의 개발력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그는 한국에서 개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액션게임으로 개발됐다면 제가 생각했던 콘셉트와 다소 다를 수 있었겠지만, 현재 개발중인 ‘보노보노 온라인’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하고 있어 친구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세상을 알아간다는 원작 스타일에 잘 어울릴 거라 생각합니다.”



그는 개발자들과 협력해 원작의 다양한 캐릭터들을 최대한 게임에 반영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스토리 역시 원작의 그것과 흡사하게 만들어 원작과 거의 동일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의 게임으로 탄생시키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부분에서 그래픽적인 측면은 매우 만족합니다. 이제 게임내 상호작용이 얼마나 이루어질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유저 ‘즐거움의 장’으로 만들 터]
일본 회사와 함께 일하는 기업들은 까다로운 검수과정 때문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바른손게임즈의 경우 원작자와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러한 어려움이 거의 없다고 말한다. 이가라시 미키오는 일본에서도 매우 활발하게 개발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음은 물론, 직접 한국을 방문해 개발자들과 만나기도 했다.



“개발자들과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다 보니 저만큼이나 ‘보노보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개발하고 있어 안심이 됐습니다. 저는 그래픽적인 부분에만 지원을 하고 있고, 나머지는 바른손게임즈 개발자들을 전적으로 믿고 있습니다. 유저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온라인 속 ‘보노보노’ 세상이 하루 빨리 탄생되기를 바랍니다.”




  
이가라시 미키오 프로필


● 1972년 만화가 데뷔, ‘네암트피아’, ‘고등어 우리 극장’ 등 개그만화 발표
● 1983년 일본 만화가 협회 우수상 
● 1986년 만화 ‘보노보노’ 연재 시작
● 1988년 ‘보노보노’ 코단샤 만화상 
● 1998년 ‘인펜 만환’ 소학관 만화상


사진 제공 = 바른손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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