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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을 위한 MMORPG도 필요한 시대죠”

  • 박병록 기자 abyss@khan.kr
  • 입력 2009.09.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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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 콘텐츠인 전투, 인챈트 시스템 강화 …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RPG 유저 사로잡을 것


‘RF온라인’이 SF MMORPG 장르의 유일한 성공작으로 지난 5년간 서비스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결단력 때문이었다. 고수하던 정액과금제를 버리고 과감하게 선택한 부분유료화로 유저들의 호응을 얻어냈던 ‘RF온라인’이 제 2의 전성기를 위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게임성를 십분 살릴 수 있는 콘텐츠 업데이트를 위해 자율적으로 18세 성인 이용가로 상향 조정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RF온라인’의 공격적인 마케팅은 효과를 발휘, 업데이트가 본서버에 적용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유저들의 관심이 높다. 5년 장수 I·P를 넘어, 10년을 준비하는 ‘RF온라인’의 마케팅 총괄 강성찬 팀장을 만나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CCR을 만났다.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서두르지 않겠다. 최대한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해,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RF온라인’은 기가급 패치 ‘로드마스터의 귀환’을 테스트 서버에 업데이트하고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RF온라인’은 18세 이용가로 등급이 상향 조정되고, 공성전과 같은 성인 콘텐츠가 대거 추가되는 등 큰 변화가 예상된다. 때문에, 성급한 업데이트 보다는 추가되는 콘텐츠에 유저들이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고, 유저들의 니즈를 반영해 콘텐츠 활용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2004년 8월 공개 서비스를 실시한 ‘RF온라인’은 최초 정액제 과금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MMORPG의 게임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유입되는 신규 유저보다 빠져나가는 유저들이 많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CCR은 2006년 12월 부분유료화로 과금제를 변경, 제 2의 전성기를 누렸다.



“‘RF온라인’ 고객들에 대한 소비 패턴과 유저 연령 분포를 기반으로 18세 이용가 상향 조정을 추진했다. 무리하게 15세 이용가를 고수하는 것 보다, 기반 유저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18세 이용가를 선택하는 것이 맞다”



‘RF온라인’은 게임 특징을 극대화해 기반 유저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커뮤니티 활동에 적극적이며, 게임이 또래 문화의 중심을 이루는 15세~18세 사이의 유저를 스스로 포기했다. 하지만, 강성찬 팀장은 18세 미만 유저들이 적었고, 부분유료화 아이템 구매율이 낮기 때문에 동접자 감소나 매출 감소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오히려, 코어 타깃 마케팅으로 유저가 늘어날 것으로 강 팀장은 기대했다.



‘로드마스터의 귀환’ 확장팩은 성인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로 구성, ‘RF온라인’의 게임성을 좋아했던 올드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서 CCR은 지속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이미, 주요 극장가, 지하철 역사를 중심으로 ‘RF온라인’ 영상물이 노출되고 있다.



“‘RF온라인’은 앞으로 유저들의 니즈를 반영한 확장팩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서 유저와 함께 게임을 성장시켜 나가는 한편, 국산 SF MMORPG 장르의 자존심을 지키겠다”


강성찬 팀장 프로필
● 2000 ~ 2001 CCR, x2web기획 
● 2001 ~ 2002 CCR, x2comix 마케팅
● 2002 ~ 2003 CCR, ‘비틀윙’, ‘서치아이’, ‘배드볼’ PM
● 2004 ~ 현재  CCR, ‘RF온라인’ 사업 총괄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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