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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부터 106살까지 즐기는 게임 만들려면…”

  • 하은영 기자 hey@khplus.kr
  • 입력 2010.10.0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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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시장 본격 진출 주요 포커스는 ‘온라인’
- 플랫폼, 타깃 막론하고 최고의 게임 만들 것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는 캐주얼게임의 글로벌 최강자 팝캡게임즈. 이들이 최근 엔씨소프트와 손잡고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혀 연일 화제를 모았다.


팝캡게임즈 데이비드 로버트 대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온라인 캐주얼게임 ‘팝캡월드’를 론칭하기 위해 엔씨소프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공식 발표 이후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그는 ‘팝캡월드’가 상하이 스튜디오의 첫 번째 작품으로, 향후 팝캡게임즈의 글로벌 온라인게임 사업에 있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게임이 될 것이라 밝혔다.


6세 어린이부터 106세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15억 명이 즐기는 매혹적인 게임을 창출해 낸 팝캡게임즈의 CEO 데이비드 로버트를 만나 성공의 비결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 ‘팝캡월드’는 단순한 시작일 뿐입니다.”


격앙된 목소리로 말하는 데이비드 로버트 대표는 말 한마디 한 마디에 채 가시지 않은 흥분을 그대로 드러내며 한국에서의 온라인게임 사업 진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팝캡월드’가 팝캡게임즈의 새로운 발판이 될 것이고, 이를 통해 캐주얼 온라인게임의 역사를 다시 쓰겠다며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재미 검증 위한 ‘엄마실험’]
최근 SNG와 오픈마켓이 국내에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팝캡게임즈는 크게 이슈가 되고 있다. ‘플랜츠 vs 좀비’, ‘비쥬얼드’, ‘쥬마’ 등 전세계적으로 총 15억 카피 이상 다운로드 한 인기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수 있었던 팝캡게임즈의 원동력이 무엇인지를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데이비드는 이에 대한 대답으로 모든 플랫폼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최고의 재미를 제공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성공의 열쇠라 믿는다고 말했다.


“팝캡게임즈 초기 설립자들은 게임의 성공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엄마실험’을 진행 했습니다. 테스트 단계에 있는 게임을 어머니들이 플레이 하게 한 다음 30분 후에도 이들이 계속 플레이 하고 있다면 좋은 징표라 여겼던 것이죠. 설립자들이 사명에 ‘인기 있는’과 ‘모두를 위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POP’을 꼭 넣고 싶었던 것도 이와 같은 의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 팝캡게임즈 데이비드 로버트 대표


[플랫폼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팝캡게임즈는 플랫폼을 막론하고 오로지 ‘최고의 재미를 선사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전력질주 해 왔다.


모바일이냐, 온라인이냐 혹은 소셜 게임이냐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데이비드는 어떤 게임을 만드느냐에 있어 ‘절대’라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웹, SNS, 모바일, 콘솔에서부터 심지어 복권에서도 팝캡게임즈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팝캡게임즈는 향후에도 플랫폼을 막론하고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 사들과 훌륭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열어나갈 것입니다.”


데이비드 로버트는 한국 시장에서 PC 온라인 영역에 가장 주요한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동안 다양한 플랫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 왔던 팝캡게임즈가 한국을 거점으로 PC 온라인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 시작으로 엔씨소프트와 제휴를 맺었지만, 그는 향후 타 파트너 사들과도 얼마든지 파트너십을 구축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 뿐만 아니라 타 파트너 사와의 제휴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항들을 밝힐 수는 없지만 몇몇 파트너들과 새롭게 사업을 구상 중입니다.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게임 시장인 만큼 팝캡게임즈는 향후 공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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