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유저 입맛대로 고르는 '웹게임 백화점' 기대하세요

  • 황지영 기자 hjy@khplus.kr
  • 입력 2011.09.28 10:3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획일화된 웹게임 아닌 다채로운 장르 준비…독일 · 스페인 · 러시아 등 다국적 웹게임 론칭 예정


최근 하루가 멀다 하고 신작 오픈 소식을 알리는 게임사가 있다. 브라우저게임즈가 그 주인공이다. 브라우저게임즈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웹브라우저에서 구동 가능한 웹게임을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게임포털이다. 게임업계 15년 경력을 자랑하는 홍진석 대표가 커맨드 센터에 앉아있다.


최근들어 웹게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 한 둘이 아닌 까닭에 얼핏 브라우저게임즈의 시장 진출이 특별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론칭돼온 웹게임이 유사한 장르에만 치우쳐왔다는 점에서 브라우저게임즈는 주목할 만하다.


홍진석 대표는 브라우저게임즈의 라인업은 독일 · 스페인 등 유럽을 중심으로 미국, 러시아, 중국, 대만 등 전세계 각국에서 개발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홍 대표는 이들 게임이 게임성에 대한 차별화는 물론 기술적으로도 진보된 까닭에 웹게임 시장의 파이 자체를 키우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홍진석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홍진석 대표는 게임업계 경력 15년을 맞이한 베테랑이다. 고등학생 3학년 시절 게임회사에 입사할 만큼 일찍부터 게임업계의 비전에 눈을 떴다. 이후 PC패키지게임 유통을 시작으로 한국라이센싱, 조이온, 네띠앙 등의 게임회사를 거친 그는 2008년 게임업계의 새 패러다임을 감지하게 됐다. 웹게임 비전에 대한 가능성을 엿본 것이다. 결국 홍진석 대표는 그때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가능성이 점쳐지는 웹게임을 물색해 지난 8월 웹게임 전문포털 브라우저게임즈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웹게임 백화점으로 ‘차별화’]
국내에서 웹게임 붐이 불어 닥친지 벌써 몇 해가 지난 까닭에 현재 다양한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웹게임 사업에 뛰어들었다. 포털 중에는 동양온라인의 ‘게임하마’ 같은 웹게임 전문포털이 탄생, 현재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으며. 여기에 대형게임사까지 웹게임 퍼블리싱에 뛰어들어 웹게임 시장이 블루오션이라는 얘기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홍진석 대표는 브라우저게임즈에 차별성을 두기 위해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만한 라인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에서 선보인 웹게임 대다수가 흡사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는데 포커스를 두고, 보다 이국적인 느낌의 웹게임 라인업을 준비해 유저들을 끌어들일 생각이다.


“브라우저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있는 ‘로드온라인’, ‘타나두’를 비롯해 내달 오픈할 ‘프레고리아’ 등은 일러스트에서부터 기존과는 명확한 차별점을 드러냅니다.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색채의 웹게임들을 준비해, 유저 여러분들이 계정 하나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웹게임 백화점’을 꾸릴 생각입니다.”




▲ 브라우저게임즈 홍진석 대표


[퀄리티 성장으로 웹게임 전망 ‘밝다’]
사실 현재까지 브라우저게임즈에 론칭된 웹게임 뿐만 아니라, 홍진석 대표가 론칭을 앞둔 게임은 7종에 달한다. 이들 게임은 독일과 스페인을 중심으로 한 유럽, 미국, 중국, 대만, 러시아에서 개발된 만큼 장르도, 특징도 다채롭다.


홍진석 대표는 이들 게임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홀로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가 게임업계 15년을 지내면서 만난 인맥들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PC패키지게임을 유통할 때부터 만났던 게임업계 지인 대다수가 현재는 해외에 나가서 웹게임 사업을 하고 있더군요. 이들을 통해 어렵지 않게 수준 높은 웹게임들을 국내에 들여올 수 있었습니다.”


홍진석 대표는 게임업계가 맞이해온 패러다임의 변화를 살펴 볼 때, 향후 웹게임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PC패키지에서 온라인게임으로, 이제는 온라인게임에서 다시 웹게임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한다는 것이다.





“전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현재 국내 웹게임 유저는 20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지만 향후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근래까지는 흡사한 웹게임들이 양적으로만 늘었던 까닭에 시장의 파이가 크게 확대되지는 못했지만 이제 반전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홍진석 대표가 말하는 반전은 웹게임 퀄리티의 혁신적 상승이다. 실제로 홍 대표가 론칭을 앞둔 웹게임 상당수는 온라인게임과 어깨를 견줄 만큼 그래픽 퀄리티가 좋은 편이었다.


“클라이언트 게임은 향후 부분 다운로드 방식을 적용한 웹게임으로 방향이 흐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로 인해 기존 웹게임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입니다. 브라우저게임즈는 이번에 론칭한 ‘타나두’를 시작으로 웹게임 기술의 혁신을 선보일 생각입니다. 브라우저게임즈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타나두’는 어떤 게임]
이국적 그래픽이 인상적인 ‘타나두’는 신비한 힘을 가진 광석 타나두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을 그린 리얼타임 MMO시뮬레이션이다. 게임에 접속한 유저들은 전쟁으로 파괴된 왕국의 지도자 중 한 명으로 태어나 과거의 명예를 위해 영웅을 모으고 대규모 부대를 이끌 수 있다. 인간, 엘프, 오크 족 간 벌어지는 전쟁의 서사시를 만나 보자.



[홍진석 대표 프로필]
● 1994년 샘전자 입사
● 1998년 한국 라이센싱 입사
● 1999년 감마니아 마케팅
● 2001년 조이온 경영지원
● 2001년 조이온 네트워크팀 소속 변경 (거상 open)
● 2004년 네띠앙 네트워크팀
● 2005년 조이온 경영지원
● 2011년 (주)브라우저게임즈 대표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