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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튬 플레이어 체샤] 코스튬 플레이로 게임의 색다른 매력 느껴봐요~

  • 윤아름 기자 imora@khan.kr
  • 입력 2009.04.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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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튬 플레이로 한국 온라인게임 문화를 알리고 싶어요.”
국내 1호 프로 코스튬 플레이어로 알려진 체샤(본명 하신아, 29)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녀는 온라인, 콘솔, 모바일 등 각종 플랫폼에서 인기게임 타이틀의 코스프레 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주인공이다.




아담한 체구지만 방금 게임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힘 있는 카리스마로 팬들을 사로잡는 것이 체샤의 매력이다.   


이런 그녀가 바라는 소망은 게임을 통해 한국에서만 가능한, 가장 한국적인 코스튬 플레이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 모바일게임 ‘제노니아’  공식 모델 ‘파롤’의 코스튬플레이를 한 체샤

“코스튬 플레이는 일본에서 출발했지만 각 국마다 그 문화에 어울리는 색깔이 있어요. 우리나라는 일부 마니아들의 취미활동에서 하나의 축제로 발전해가고 있죠. 시장은 미미하지만 충분히 활성화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요.”


 


체샤는 국내에 정착한 코스튬 플레이 문화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 그녀는 멀티 플레이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코스튬 플레이에 관한 한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날으는바늘’이라는 사명으로 회사를 설립하고 코스튬 플레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특히 코스튬 플레이 의상을 제작하고 대여하는 단순 사업으로 출발한 것이 현재는 판매를 비롯해 코스튬 플레이어들을 발굴하고 전문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등 그녀의 역할 역시 때에 따라 모델, 의상 디자이너, 사업자로 바뀐다.



“‘날으는바늘’과 코스튬 플레이 제휴 사업을 하고 있는 게임사들도 많아요. 마이크로소프트나 캡콤, 펜타비전, 게임빌 등 각 회사 게임타이틀에 어울리는 코스튬 플레이 콘텐츠를 기획하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체샤는 게임에 대한 애정도 적지 않다. 격투 게임은 물론이고 MMORPG, 리듬 댄스, 레이싱 등 각 종 장르의 게임을 골고루 즐기고 있다.



무엇보다 그녀는 향후 출시될 엔씨소프트의 차기작인 ‘블레이드 앤 소울’에 적극적인 관심을 쏟고 있다.



“‘블레이드 앤 소울’이 처음 공개됐을 때 ‘한국형 판타지’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제가 지향하는 한국형 코스튬 플레이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해서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려요.”



체샤는 향후 게임을 통해 코스튬 플레이 파티를 여는 등 오프라인 대중문화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년 동안 코스튬 플레이어로 걸어온 자신의 길을 앞으로도 묵묵히 걸어 나갈 것이라고 야무진 각오를 밝혔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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