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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게임넷 안영미] 즐거운 게임소식 '영광인줄 알아, 이것들아~'

  • 황지영 기자 hjy@khan.kr
  • 입력 2009.04.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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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의 입담으로 ‘곰게임넷’ 촬영장이 뜨겁다. 게임정보 프로그램 ‘곰게임넷’에서 패널로 활약하고 있는 안영미는 최근 ‘똑바로해 이것들아’ 라는 유행어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인기를 휩쓸고 있는 주인공이다.



공중파에서 ‘골룸’을 능가하는 파격적인 분장으로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온라인 미디어인 ‘곰게임넷’에서는 거침없는 입담과 애드리브로 유저들의 웃음보를 자극하고 있는 그녀를 만나봤다.



“저는 인텔 클래식이 뭔지도 몰랐어요. 지금은 ‘저그’를 알게 된 것만으로도 많이 발전한 거에요.”



평소 느꼈던 모습대로 안영미는 솔직하고 호탕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녀는 ‘곰게임넷’의 패널로 확정됐을 때 측근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잖았다고 털어놨다. 게임을 전문으로 다루고 있는 프로그램에 해당 분야에 대해 문외한인 그녀가 맡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는 의견이었다.



“시청자들이 ‘안영미도 모르면서 뭘 가르쳐줘’ 라는 반응을 보일까봐 걱정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다른 똑똑한 패널들 덕분에 저의 빈틈이 드러나지는 않고 있어요(웃음). 방송 중 게임정보를 소개할 때는 조용하다가 패널들이 빈틈을 보일 때 잽싸게 끼어들어서 웃음으로 마무리하는 거죠”



더욱 재미있는 것은 프로그램 진행 중 등장하는 게임용어들이 그녀에게는 외계어로 들렸다고 익살스럽게 고백했다. 하지만 안영미는 회를 거듭할수록 게임에 대해 많은 정보를 쌓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요즘 들어 잦은 인터뷰를 통해 여자로서의 안영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때문에 안영미가 출연중인 ‘개그콘서트’에서 골룸의 분장과는 색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인터뷰 때 메이크업 받고 이런 것들이 익숙하지가 않지만 개그콘서트와는 또 다른 안영미를 보여주고 싶어요.”



그럼에도 안영미는 사진 찍고 예쁜 포즈를 취할 때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은 어쩔 수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녀는 개그콘서트의 골룸도, 인터뷰 사진의 여성스러운 모습도 자신이 아닌 것 같다고 머쓱거린다.




단, 곰게임넷에서 비춰지는 모습 만큼은 안영미, 자신인 것 같다고 단언했다.
만약 게임 속 그녀와 닮은 꼴 캐릭터가 있다면 무엇일까.



“카트라이더 캐릭터? 일단 사람이 아닌 것은 분명하구요(웃음). 그것이 아니라면 최근 스파이크걸즈 미소녀들의 허벅지는 닮았을걸요.”


예뻐 보이려 하지 않는 그녀는 영락없는 희극인이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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