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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로파이터’ 최강 길드 배틀전 MC 시내] "누가 이기든 너희는 모두 내 부하가 돼라 으하하"

  • 봉성창 기자 bong@khan.kr
  • 입력 2009.05.0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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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로보다 귀엽고 타마마보다 엉뚱한 그녀가 떴다!”
캐주얼 액션 게임 ‘케로로 파이터’의 인터넷 방송대회인 ‘최강 길드 배틀전’에서 메인MC를 맡은 시내(22)가 케로로 마니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어 화제다.




톡톡 튀는 말투와 어설픈 듯 사랑스러운 진행으로 ‘케로로 파이터’특유의 분위기와 완벽하게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시내는 이번 ‘최강 길드 배틀전’ 진행을 통해 그녀가 가진 끼와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하고 있다. 특히 자신을 ‘타마마 이등병’하고 쏙 빼닮지 않았냐며 너스레를 떨 정도로 ‘케로로 파이터’에 대한 진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는 그녀는 ‘케로로 파이터’의 마스코트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 오리온에서 후원하는 케로로파이터 리그전을 진행할 때요. 어떤 분이 제 머리가 버섯모양을 닮았다면서 ‘초코송이’를 한 박스 선물해줬어요.”




시내는 19살에 처음 방송에 데뷔해 여러 게임 방송을 진행하며 틈틈히 얼굴을 알렸다. 평소에는 또래 대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학교를 다니며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그녀지만, 카메라 앞에만 서면 언제나 환한 미소와 숨겨진 끼를 마음껏 발산한다.




“사실 방송에서 보여진 모습과 실제 제 성격은 많이 달라요. 비교적 조용한 편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죠. 그러다가도 방송만 시작하면 저도 모르게 에너지가 넘쳐 흘러요.”




처음 ‘케로로 파이터’ 방송 리그를 맡게 됐을 때 그녀는 ‘케로로 파이터’를 주로 플레이하는 유저 층이 초등학생이라고만 생각하고 걱정이 앞섰다.





“요즘 초등학생들 무섭잖아요. 어린아이들에게 괜히 귀여운 척 한다는 소리 들을까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죠.”




그런데 본격적으로 리그가 시작되고 보니 삼촌 뻘 되는 분들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단다. 물론 게임은 초등학생들이 가장 많이 플레이하겠지만 실제로 리그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20대가 대다수였던 것이다.




시내는 비단 ‘케로로파이터’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게임에 푹 빠져사는 열혈 유저다. 방송 중간에도 틈틈이 휴대용 게임기로 게임에 열중하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녀가 주로 즐기는 게임은 ‘디제이맥스 포터블’. 오래전에 99레벨을 달성했다며 은근히 마니아임을 내비치기도 했다.




앞으로 목표가 뭐냐는 질문에 그녀는 일단 정소림, 길수현과 함께 3대 게임전문 여자 MC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더욱 노력해 유재석과 같은 MC가 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나중에 타마마 이등병 인형 옷을 입고 방송을 진행해보고 싶어요. 제가 너무 4차원이라고요? 케로로파이터 유저들을 위해서라면 뭐든 못하겠어요.”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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