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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게임툰 작가 김현희] "게임과 함께하는 카툰속 이야기가 제 일상이랍니다"

  • 하은영 기자 hey@khan.kr
  • 입력 2009.05.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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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머리에 호리호리한 몸매, 그리고 호기심 가득한 동그란 눈까지 가진 김현희 씨는 흡사 게임속에서 금방 뛰쳐나온 캐릭터 같은 인상을 준다. 어쩌면 게임에 대한 열렬한 그녀의 사랑이 외모에서부터 풍겨져 나오는지도 모른다.




게임을 좋아해 10대 소녀시절부터 게임에 푹 빠져 지냈던 그녀는 최근 플레이엔씨 사이트 내에서 ‘아이온’ 게임툰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게임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귀여운 캐릭터와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현희씨는‘아이온’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 시작된 오픈 베타 때부터 ‘아이온’을 플레이하기 시작한 김현희 씨는 현재까지도 열심히 게임을 하고 있는 ‘아이온’ 열혈 마니아다. 대기시간에 할 만한 일이 없을까 고민하던 그녀는 플레이를 하면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를 카툰으로 그려 유저 게시판에 올렸다.





“처음에는 게임이 재미있는데다 카툰을 좋아해서 올렸거든요. 엔씨소프트로부터 정식으로 계약을 맺고 그려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을 때 너무 기뻤어요.”





‘굴러링의 아이옹’이라는 이름으로 연재 중인 그녀의 카툰은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가 매우 인상적이다. 특히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90% 이상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그녀의 카툰에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도 재미있는데 게임툰까지 연재하게 되어서 너무 기뻐요. 신기하게도 게임을 플레이할 때마다 재미있는 일들이 계속 생겨서 소재가 무궁무진해요. 특히 엔씨소프트 담당자들이 물심양면 도움을 주셔서 편안하게 그림을 그리고 있답니다.”





어린 시절부터 게임을 매우 좋아했던 그녀는 카툰을 연재하는 것 외에 코스프레를 했던 경력도 가지고 있다. 좋아하는 캐릭터를 직접 표현하면서 게임에 대한 애착도 더욱 강해졌다. 특히 ‘라그나로크’ 코스프레로 연속 3회 라그나로크 페스티벌에서 코스프레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녀는 게임툰 작가로 활동하는 것 외에도 다방면으로 게임과 접목시킨 활동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유저로서 게임내에서, 또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활동들을 해 왔는데 이제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와 게임을 접목해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는 것이 그녀의 꿈이다.





“게임툰을 그리면서 본격적으로 게임관련 만화를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 봤고요. 기회가 된다면 제가 좋아하는 게임들을 유저들에게 알려주는 VJ로도 활동하고 싶습니다. 9월까지 연재되는 ‘굴러링의 아이옹’ 앞으로도 사랑해 주시고 다양한 게임으로 더 많은 유저들과 온, 오프라인에서 만났으면 좋겠어요.”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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